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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나살 클럽

19화. “너라면 할 수 있지”의 놀라운 힘

2026.09.07 06:00 · 원문 보기 ↗
주변 사람이 기대하게 만드세요
반나살 클럽 BNS CLUB  
반드시 나의 삶을 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곳



@2026. 09. 07.
열아홉 번째 편지

🏴‍☠️ 오늘의 반나살 클럽

#1 인사말_저, 그런 사람입니다

#2 반나살 비공식 멘토_로버트 로젠탈 "Pygmalion in the Classroom"

#3 나의 삶을 위한 기록_기대치 높이기 게임

안녕하세요.

<반나살 클럽>의 필자생입니다.


구독자 님! 어느새 9월이 시작됐네요.
아침저녁으로 조금씩 선선해지고 있는데, 어떻게 매일을 보내고 계시나요?

우리 지난주에는 '환경설정'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죠.

전효진 님의 이야기와 함께, 의지로 나를 움직이는 것보다
내가 움직일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두는 것이 더 강력한 이유를 살펴봤어요.

그리고 그 환경을 만드는 방법 중 하나로 강조했던 것이 있죠.

‘타인과 약속하는 것’

혼자라면 '좀 쉬어도 되지 않나?' 하며 미룰 일도, 누군가와 약속하면 미루기가 어려워진다고요.
“이번 주에는 여기까지 해볼게요.”, “다음 주까지 꼭 끝내볼게요.” 
이렇게 말해놓으면, 그 말을 지키기 위해 평소보다 한 번 더 움직이게 되고요.

🤔 혼자 세운 목표와 누군가에게 말한 목표, 무엇이 우리의 움직임을 다르게 만드는 걸까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아마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일 거예요.
하지만 조금 더 들여다보면 그 안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어요.
* 이미지 출처: @d_creart
바로 ‘나에 대한 기대’입니다.
‘이 사람이라면 이 정도는 할 수 있을 거야.’
내가 해낼 것이라고 믿는 타인의 마음 말이에요.

타인과의 약속은 단순히 내가 해야 할 일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내 행동을 지켜보는 사람을 만드는 것이자, 그 사람의 기대까지 함께 만드는 일이기도 해요.
누군가에게 “다음 만남 때까지 이 책을 읽을게요.”라고 말한다면
상대방은 내가 그 책을 읽고 올 것이라고 기대하게 될 테니까요.
그리고 우리는 생각보다, 다른 사람의 기대를 저버리고 싶어 하지 않아요.
사람은 타인의 믿음에 부응하며 사회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으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죠.

그렇게 그 약속은, 혼자였다면 생각 없이 지나쳤을 하루에도 
'책 읽기로 했는데…’ 하며 의식적으로 책을 펼치게 만들어요.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마음이, 평소보다 한 번 더 나를 움직이게 만드는 것이죠.

이렇듯 누군가가 나를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
내가 잘해낼 것이라고 믿고 있다는 사실,
내가 약속을 지킬 사람이라고 판단한다는 사실은,
우리의 행동에 생각보다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이번 주에는, 지난주 '나를 만드는 주변 환경'에 이어
'그 환경 속 사람들의 기대'에 주목해 보려고 해요. 

‘기대’라는 보이지 않는 힘이
실제로 사람에게 어떤 변화를 만들어내는지

지금부터, 구독자님도 아실 만한 유명한 연구와 함께 살펴볼게요. 😊
이번 주 우리가 만나볼 멘토는 "로버트 로젠탈(Robert Rosenthal)"입니다.  
사람에 대한 기대가 실제로 그 사람의 행동과 성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오랫동안 연구한 미국의 사회심리학자예요.

특히 교사가 학생을 어떻게 바라보고 기대하느냐에 따라
학생의 행동과 성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연구를 통해,
오늘날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로 유명한 개념을 널리 알렸습니다.

⦁ 타인의 긍정적인 기대나 관심으로 인해 대상의 능률이 오르고 결과가 좋아지는 심리적 현상
📚 이미지를 클릭하면 책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우리를 둘러싼 사람들의 시선과 기대가
우리의 행동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가?"

로젠탈은 이 질문에 주목합니다.
그리고 질문의 답을 확인하기 위해 동료 연구자 "레노어 제이콥슨(Lenore Jacobson)"과 함께 
아주 독특한 방식의 연구를 진행해요.
기대를 받는 사람이 아니라, 그 사람을 바라보는 ‘주변 사람’의 생각을 바꿔본 것입니다.

1) 연구 주제: 기대가 현실을 바꿀 수 있을까?
로젠탈은 1960년대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의 지능검사를 실시해요. 그리곤 일부 학생을 ‘앞으로 지적 능력이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학생’이라고 교사들에게 알려주죠.
그런데 여기에는 반전이 있었습니다.
교사들에게 알려준 학생들은 실제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선별된 학생들이 아니라, 연구진이 무작위로 선정한 학생들이었다는 것이죠. 연구진은 교사의 행동과 상호작용에 주목했고, 학생에게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지만 교사에게는 ‘이 학생은 성장할 것이다’라는 기대가 생겨났습니다. 
몇 달 뒤,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2) 연구 결과: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몇 달 뒤 다시 실시한 학생들의 지능검사에서, 무작위로 선정된 학생들 중 히 저학년 학생 일부의 지적 능력이 향상된 사실이 관찰돼요. 교사가 기대하는 학생들에게서 실제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난 것이죠.
이것이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바로, 기대가 달라지자 행동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지능검사 이후, 교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기대하는 학생의 질문에 더 오래 답해주고 어려운 과제에 도전할 기회를 더 많이 주는 등 미묘한 차이를 보였어요. 계속해서 관심을 받고, 더 많은 경험을 한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더 많이 시도하고,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죠. 교사의 행동에 차이가 발생하면서 학생의 학습경험에도 차이가 생겼고, 교사의 기대를 받은 일부 학생의 성과가 실제로 달라진 것입니다.

3) 작동 원리: 그런 변화가 어떻게 가능했을까?
여기서 중요한 것은 ‘기대’ 그 자체가 마법처럼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에요. '저 사람은 잘할 거야.'라고 생각만 한다고 해서 상대방의 능력이 갑자기 좋아지는 것은 아니니까요.
기대는, 행동을 통해 전달됨으로써 상대에게 영향을 줍니다. 
교사가, 기대하는 학생에게 더 관심을 주고 더 기회를 준 것과 같은 행동 말이에요. 그런 행동의 차이를 경험한 사람은 자연스럽게 ‘나도 이 정도는 해낼 수 있겠는데?’라고 생각하게 되고, 이전보다 조금 더 노력하게 돼요. 즉, ‘기대 → 행동 → 경험’의 과정이 반복되면서, 처음에는 타인의 마음에 불과했던 기대가 실제로 우리의 행동과 성과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입니다.

4) 자기 인식: 기대는 나를 바꾼다
이 연구가 흥미로운 이유는, 를 둘러싼 사람들의 기대는 결국 내가 나 자신을 바라보는 방식과 행동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에요. 누군가가 나를 믿고 어려운 일을 맡기면 '저 사람이 나를 이 정도로 믿는구나.'라고 생각하게 되고, 그 기대에 맞게 한 번 더 시도하게 돼요.
반대로, 아무도 내가 해낼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 환경에서는 애초에 어려운 일을 시도할 마음조차 줄어들게 되죠. 결국 내가 어떤 사람들과 함께하고 어떤 기대를 받으며 살아가는지는, 내가 무엇을 시도하고 얼마나 노력하는지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로젠탈의 이 연구는 이후 방법론적 논쟁을 낳기도 했어요.
그럼에도 타인의 기대가 우리의 행동과 성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며,
‘기대 효과’에 대한 다양한 후속 연구를 이끌어냈습니다.

😎 나에 대한 누군가의 기대가 나의 행동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
그 기대를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직접 설계해, 나를 움직여보는 건 어떨까요?

1) 나에게 높은 기대를 걸어보세요
우리는 목표를 세울 때 대개 '지금의 나'를 기준으로 생각해요.
‘내가 이 정도는 할 수 있겠지.’, ‘이 정도면 현실적이겠지.’
그러나 이번에는, 내가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 내가 되고 싶은 수준을 정해보세요. 평소 한 달에 책 1권을 읽었다면 2권을 목표로 해보고, 일주일에 1번 글을 썼다면 2~3번 써보는 거예요. 
물론 기대치를 높인다고 갑자기 능력이 생기는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기대가 달라지면 행동의 기준도 달라질 수 있어요. ‘한 권이면 충분해.’라고 생각할 때와 ‘이번 달에는 두 권을 읽어야 해.’라고 생각할 때는 책을 고르는 방식도, 시간을 쓰는 방식도 달라질 수 있죠. 그러니 지금의 나에게 딱 맞는 목표보다, 조금 부담스럽지만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한 기대를 걸어보세요. 내가 나에게 거는 기대부터 달라져야, 나의 행동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2) 나를 기대하는 사람을 만드세요
내가 나에게 기대하는 것을 목표를 설정했다면, 다음으로는 다른 사람의 기대를 빌려보세요. 친구에게 이렇게 말해보는 거예요. 
“나 요즘 글을 꾸준히 쓰고 있어.”, “이번 달에는 책 4권 읽어보려고.”
‘말을 했으니 당연히 하겠지’라고 상대가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해요. 대부분의 사람은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의식하면서 행동하게 되거든요. 평소에는 하루쯤 건너뛰어도 괜찮다고 생각하다가도, ‘저 사람은 내가 꾸준히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텐데…’라는 생각이 들면 다시 움직이게 되죠. 그러니 나를 바꾸고 싶다면, 나를 믿어주고 내가 잘하기를 기대하는 사람을 만들어보세요. 타인의 기대가 더해지면, 행동해야 할 이유도 하나 더 생깁니다.

3) 기대받는 모습을 실제로 만드세요
가장 흥미로운 변화는 지금부터 일어나는데요, 처음에는 타인의 기대가 내 행동의 이유가 돼요.
“글을 쓰겠다고 했으니까 오늘도 써야지.”
내가 나 자신에게 한 약속이라기보다, 나를 믿고 지켜보는 사람들의 기대를 의식하며 행동하는 것이죠. 그런데 그 행동이 반복되면 조금씩 변화가 생겨요. 처음에는 기대를 지키기 위해 하던 것이, 계속하다 보니 어느 순간 자연스러운 나의 일상이 되는 것이죠. 그리고 더 시간이 지나면 생각 자체가 바뀌어요. '나는 글을 쓰고 싶은 사람이야.'에서 '나는 글을 쓰는 사람이니까.'로요.
즉, 다른 사람의 기대가 나의 행동을 만들고, 나의 반복된 행동은 결국 나에 대한 나의 인식까지 바꾸는 것이죠. 그러니 꼭 ‘그런 사람’이 된 다음에 그에 맞는 기대를 만들려고 하지 마세요. 오히려 내가 되고 싶은 모습에 대해 주변 사람들의 기대를 먼저 만들어보세요. 그리고 그 기대에 맞는 행동을 하나씩 반복하세요. 처음에는 기대를 지키기 위해 시작한 행동일지라도, 반복하다 보면 어느 순간 그 행동은 습관이 되고, 결국 나 자신 그 자체가 됩니다.

4) 누군가의 가능성을 기대해 보세요
다른 사람의 기대로 인해 내가 변할 수 있다면, 내가 누군가에게 거는 기대 역시 그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겠죠. 그러니 누군가의 모습이 내가 원하는 대로 달라지길 바란다면, 가장 먼저 나의 기대를 말로 전달해 보세요.
친구가 새로운 일을 시작했다면 “넌 꾸준히 못 하잖아.” 대신 “이번에는 끝까지 해낼 것 같아.” 
아이에게 무언가 가르친다면 “이건 네게 어려울 거야.” 대신 “조금 어려워도 할 수 있을 거야.” 
이렇게 말하는 것이죠. 중요한 건, 무슨 말을 하는지가 아니에요. 내가 그 사람을 어떤 사람이라고 믿느냐에 따라 그 사람을 대하는 나의 행동이 달라진다는 거예요. 잘할 사람이라고 믿으면 실수하더라도 한 번 더 기회를 주고, 조금 더 어려운 일을 맡깁니다. 반대로 못할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작은 실수에도 쉽게 실망하고, 어려운 일은 미리 피하게 하죠. 그리고 그런 경험이 반복되면, 상대의 태도가 달라지기 시작해요.
“나는 이 정도를 해낼 수 있는 사람이구나.” “사람들이 나를 이런 사람이라고 믿어주는구나.”
우리가 그러하듯, 기대에 부응하고자 노력하게 되는 것이죠. 결국, 나의 기대가 상대를 대하는 나의 행동을 바꾸고 그 행동이 다시 상대의 행동과 결과를 바꿔내는 것이에요. 그러니 누군가가 바뀌길 바란다면, 먼저 그 사람에 대한 나의 기대부터 바꿔보세요.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누군가를 변화시키는 강력한 방법은, 그 사람에게 변화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먼저 ‘당신은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믿어주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이번 주에는 목표 하나를 정한 뒤 이렇게 질문해 보세요.

“혼자였다면 포기했을 순간,
나를 계속 믿어줄 사람은 누구일까?”

나의 의지를 더 강하게 만드는 대신, 나를 향한 기대를 먼저 만들어보는 거예요.
우리가 원하는 변화는 어쩌면, 나 자신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나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을 바꾸는 것에서 시작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피그말리온 효과를 이해하는 사람은 더 큰 성과를 위해 ‘기대치 높이기 게임’을 합니다.
기대치 높이기 게임이란 간단히 말해,
나의 성공은 나를 향한 주위 사람들의 기대와 비례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매일 블로그 포스팅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기대치 높이기 게임의 일종입니다.
포스팅을 통해, 열심히 살겠다는 다짐을 공언하면
⦁공개 선언 효과(public commitment effect)가 발생함과 동시에
언행일치(言行一致)의 노력을 하게 됩니다.

⦁ 목표를 공개적으로 선언하거나 누군가와 약속하면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현상

기대치 높이기 게임이라는 용어는 생소하지만,
일상 속에서 자연스레 기대치 높이기 게임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떤 셀러들은 온라인 유통을 시작하자마자 바로 상품을 보관할 창고를 구해버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그 사실을 알립니다.
배수의 진(背水의 陳) 전략과 기대치 높이기 게임을 동시에 이용하는 것입니다.

기대치 높이기 게임을 이용하기 위해 집단의 리더를 자처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저는 대학교에서 과대표를 하고, 군대에서 소대장 훈련병을 맡았습니다.
그때는 리더의 역할에 익숙하지 않아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지는 못했지만,
결론적으로 리더를 해본 경험은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라는 말처럼,
지위에 알맞은 태도와 주변 사람들의 믿음에 부응하려는 책임감을 배운 것입니다.
이것을 계기로, 일방적으로 희생을 강요당하는 자리만 아니라면
집단 안에서 리더를 맡는 것은 대체로 좋은 선택이 된다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 ‘귀족은 의무를 갖는다’는 의미의 프랑스어. 사회적지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와 책임을 가리키는 용어

저는 군대에서 100권의 책을 읽은 이후로, 거의 10년 동안 책을 읽지 않았습니다.
‘요즘에는 책보다 유튜브가 더 도움 되지 않나?’라는 생각은 저와 책을 더욱 멀어지게 했습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온라인 유통에 대한 교육을 시작한 후 그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수백 회가 넘는 강의를 진행해오며, 1천 명에 가까운 사업가분들을 만났습니다.
그들의 독서량은 다양했는데 크게,
책을 꾸준히 읽는 사람·필요할 때만 읽는 사람·전혀 읽지 않는 사람
이렇게 세 그룹으로 나눌 수 있었는데, 이들의 성장 속도는 독서량과 정확하게 비례했습니다.

독서의 힘을 확인하자, 욕심이 났습니다.
나도 꾸준히 책을 읽으면, 지금보다 빨리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의지와 계획, 다짐과 책 구매만으로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읽고 싶은 책을 사도 첫 번째 파트를 넘기지 못하고 금세 흥미를 잃었습니다.
1년 동안 수십 권의 책을 구매했지만, 단 한 권도 완독하지 못했습니다.

성공한 모든 사람이 성공의 비결로 ‘다독’을 꼽는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다독의 효과를 목격한 나는, 인생에서 독서를 절대 포기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스스로 책을 읽게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까 고민했고,
‘독서모임’이라는 해답을 찾아냈습니다.

사업을 하며 깨달은 것은, 배수의 진이 실행력의 전부라는 것과
내 성공의 크기는 주변 사람들의 기대치와 비례해왔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환경을 바꿀 수 있고 ‘책을 많이 읽는 사람’으로 보일 수 있는 독서모임이라는 활동이,
내가 책을 읽게 만드는 데 무엇보다 강력한 동기가 되어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독서모임이라는 답을 내린 저는 ‘독서톤(독서+해커톤)’이라는
강제 책 읽기 모임을 만드는 동시에, 블로그를 통해 모임의 존재를 알렸습니다.
주변인들 중 저처럼 독서의 필요성을 절감하는 사람들로 멤버를 구성하고,
멤버들과 상의해 4주 동안 읽을 4권의 책을 선정했습니다.

그리고 매주 주말 오후, 한 공간에 모여 6시간 동안 1권의 책을 읽는 규칙을 세웠습니다.
처럼 의지박약인 사람은 3시간 이상 집중해서 독서를 하는 것이 불가능하기에,
기존의 독서모임(각자 책을 읽은 후에 다 같이 모여 대화를 나누는 방식)과는
다른 방식을 선택한 것입니다.

6시간은 최소 1권의 절반, 최대 1권을 완독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고,
단 1권의 책을 완독하는 것도 어려워하던 저는
독서톤 5기를 거치며 20권의 책을 읽는 데 성공했습니다.

10년 동안 해내지 못한 일을 불과 4개월 만에 해낼 수 있었던 것은,
환경설정의 중요성과 기대치 높이기 게임의 효과를 믿은 덕분이었습니다.

주위의 기대치를 높이세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그 기대치만큼 열심히 하게 될 것이며, 
그것이 당신의 성공을 만들 것입니다.

* 이 글은 『반드시 나의 삶을 살겠다: 필자생』의 일부를 발췌해 작성한 글입니다.

10년의 사업 경험
1,500개의 블로그 포스팅
'진짜'를 추려 출간한 392p 종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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