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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나살 클럽

12화. 시간이 없어서 멈춰있다는 착각

2026.07.20 06:00 · 원문 보기 ↗
이건 안 해도 되겠는데?
반나살 클럽 BNS CLUB  
반드시 나의 삶을 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곳



@2026. 07. 20.
열두 번째 편지

🏴‍☠️ 오늘의 반나살 클럽

#1 인사말_지금 지쳤나요?

#2 반나살 비공식 멘토_스티브 잡스 "Focusing is about saying no."

#3 나의 삶을 위한 기록_당신의 인생이 바뀌지 않는 이유는 '부하율' 때문이다.

안녕하세요.

<반나살 클럽>의 필자생입니다.


구독자님! 지난 한주도 무사히, 그리고 치열하게 보내셨나요?

지난주에는 ‘병목 이론’에 대해 이야기하며
부하율(Load Ratio)을 낮춰야 병목 해소 능력을 키울 수 있다고 했었죠.
혹시 '아, 나 지금 과부하 상태였구나' 하고 문득 깨닫는 순간이 있으셨나요?

사실, 머리로는 ‘좀 비워내야지’ 싶다가도 막상 월요일이 되고 쏟아지는 업무를 마주하면
나도 모르게 다시 120%로 부하율을 올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잖아요.

문제는 우리가 최대부하(Peak Load) 상태에 익숙해진 나머지,
무엇이 핵심 업무이고 무엇이 단순 잡무인지 구별하는 감각조차 잃어가고 있다는 점이에요. 
결국, 중요하지 않은 일에 에너지를 쏟느라 정작 필요한 성과는 내지 못하는 상태가 반복되죠.


😮 그렇다면 이 과부하의 악순환을 어떻게 끊어야 할까요?
눈앞의 일을 다 처리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내 페이스를 찾으려면
뭘 먼저 하면 좋을까요?
  * 이미지 출처: @zanmang_loopy
일단, '더 열심히 하는 것'이 답이 아닌 것은 확실해요.

우리는 보통 일을 더 많이 하거나 또는 더 빨리 처리함으로써 과부하를 해결하려 하지만

사실 그 방식은 악순환의 근원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어쩌면 반대로, 더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놓지 못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것이 답일지도 몰라요.


그 질문 끝에 알게 되거든요.

'불필요한 것들을 하나씩 비워내는 것'이 나만의 페이스를 만들 수 있는 시작점이라는 것을요.


'지난주부터 왜 자꾸 비워내라고만 하는 거야?'


라고 생각하시는 구독자님도 계실 것 같아요.
당연한 반응이에요. 무언가를 새로 시작해도 모자랄 판에 자꾸 버리라고만 하니까요.

하지만 나라는 사람의 에너지 허용치, 즉 '부하율'로 
일상을 관리하기 시작하며 제가 깨달은 바는 명확해요.

내 페이스를 만들어가는 힘은, 더하는 게 아니라
적정 수준으로 덜어내는 데서 비로소 시작된다.


그래서 이번 주에는 무작정 열심히 하는 대신, 일상의 우선순위를 다시 세우고

정말 중요한 것에 에너지를 쏟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나누어 보려고 해요.


복잡한 전략 같은 건 빼고 당장 따라 할 수 있는 아주 쉬운 방법들로 준비했으니까요,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편하게 한번 읽어봐주세요.😉

월터 아이작슨의 저서 『스티브 잡스(Steve Jobs)』에는 잡스가 복귀 직후

애플을 구하기 위해 어떻게 '부하율'을 조정했는지, 드라마틱 하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면 책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1) 진단: 우리는 멍청한 짓을 하고 있었다

1997년, 파산 직전의 애플로 잡스가 돌아왔을 때 애플의 상태는 '극심한 과부하'였습니다.

애플은 수십 개의 매킨토시 모델과 각종 주변기기들을 난잡하게 파편화해서 팔고 있었죠.


잡스는 이를 두고

"우리가 100가지 일을 하고 있었는데, 그중 제대로 된 것은 1~2개뿐이었다"라고 회고했어요.

조직의 에너지가 너무 많은 곳으로 분산되어서,

정작 중요한 '애플다운 제품'을 만드는 데는 10%의 힘도 쓰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죠.


직원들은 끊임없는 야근에 시달리며 지쳐갔고, 자연스레 제품의 품질은 낮아졌어요.

잡스는 이것이 단순한 비효율이 아니라, 집중력의 결핍이라고 판단했습니다.

 

2) 처방: 화이트보드 위의 마법, 2x2 격자

문제를 인식한 잡스는 애플로 복귀하자마자 가장 먼저, 당시 수십 개에 달하던 제품 라인업을

단 4개로 대폭 축소하는 과감한 결단을 내립니다.


그는 회의실 화이트보드에 가로축(일반 사용자/전문가), 세로축(데스크톱/노트북)으로 이루어진

2x2 격자를 그렸어요. 그리고 수천 명의 직원들이 매달려있던 나머지 모든 프로젝트를

하루아침에 폐기했어요. "제품수를 줄여 매출을 포기하는 거냐"라며 주변은 난리가 났죠.

  * < Nano Banana 2 - Gemini AI >로 제작한 이미지입니다.

하지만 잡스의 계산은 달랐어요.

수십 개 라인의 제품을 만들려다 과부하가 걸려 품질이 하향평준화되는 것보다,

4개 라인의 제품에 에너지를 몰아넣어 완성도를 높이는 게 훨씬 효율적이라고 판단한 것이죠.

그 후, 모든 인재와 자원을 오직 그 4개 라인에만 집중시켰어요.


결과는 어땠을까요?

직원들은 수많은 잡무에서 해방되어 핵심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에만 몰입했고, 이는 곧 압도적인

품질 향상으로 이어지며 아이맥, 아이팟, 아이폰으로 연결되는 애플의 황금기를 열었어요.

잡스는 매출을 버린 것이 아니라, 조직의 부하율을 조정한 것이었습니다.


3) 철학: '무엇을 하지 않을지' 결정하는 것이 진짜 전략

전기에서 끊임없이 강조하는 잡스의 핵심 철학이 있습니다.

"집중은 무엇을 해야 할지 정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하지 않을지 정하는 것이다."


내가 가진 에너지를 가장 중요한 곳에 쏟기 위해

가치 없는 모든 것들에 '아니오'라고 말하는 것이, 애플이 승리한 비결이었다고 책은 말하죠.


"Focusing is about saying no."


잡스는 본질만 남기는 덜어내기를 통해 조직이 감당할 수 있는 적정 부하율을 찾아냈고,
결국 자신의 판단이 옳았음을 증명했습니다.

이 원리는 우리 개인의 일상에도 똑같이 적용돼요.

단순히 일을 많이 하는 것보다, 나라는 시스템이 가장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수준으로

일상의 부하율을 낮춰야 원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이번 주에는 내게 딱 맞는 '적정 부하율'을 찾기 위해, 딱 세 가지만 실천해 보세요.


1) 가지치기: 불필요한 업무 찾아내기

지금 하고 있는 모든 업무를 2x2 매트릭스로 나누어 정리해 보세요. 모든 일이 중요해 보이지만, '이건 안 해도 큰일 안 날 것 같은데?' 싶은 가짜 업무가 분명 있을 거예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중요하지 않은 일을 습관적으로 처리하느라 중요한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비중과 상관없이, 내가 하지 않아도 결과가 똑같은 일이 30% 정도는 반드시 숨어 있어요. 막연하게 바쁜 것과 실제로 필요한 일을 하고 있는 것은 다릅니다.  


2) 부하 제거: 덜어내고 여백 만들기

그 '가짜 업무' 중 딱 하나만 골라, 매트릭스에서 지워버리세요. 그리고 지워버린 업무는 아예 없애거나, 자동화하거나, 다른 이에게 위임하세요. '이건 내가 아니면 안 돼'라는 생각은 사실 착각일 때가 많아요.

그렇게 여백의 에너지와 시간을 확보하세요. 여백을 만드는 것은 일을 대충 하고 노는 것도, 나의 일을 포기하는 것도 아니에요. 더 중요한 일을 담기 위한 공간을 확보하는 작업입니다.


3) 에너지 전이: 미래를 위한 재투자

확보된 시간과 에너지를 진짜 나를 위한 일에 투입하세요. 퇴근 후 지쳐서 소파와 한 몸이 되었던 이전과 달리, 평소에 하고 싶었던 부업이나 나를 위한 공부를 시작하는 거죠.

부업이라고 해서 거창한 프로젝트를 할 필요 없어요. '블로그 글 1개 쓰기'나 '온라인 강의 15분 듣기'처럼 간단한, 대략 30분 안에 마무리할 수 있는 과업을 설정하세요. 잡무를 버린 자리에 성장을 채우는 것, 그것이 나라는 시스템의 부하율을 최적화하는 과정입니다.


부하율을 최적화하라는 것이, 그 대신 엄청난 미래를 설계하라는 뜻이 아니에요.
그저 퇴근길, 어깨 위 짐을 조금 덜어낸 듯한 가벼운 마음을 느껴보자는 것이죠.

불필요한 일을 덜어내고 생긴 자리는 오직 나의 성장을 위한 공간이에요.
그 여백의 시간에, 부업을 시작해 경제적자유를 고민해 봐도 좋고
평소 미뤄뒀던 공부나 취미활동을 하며 자기 계발에 몰입해 봐도 좋아요.

중요한 건, 무엇을 하느냐가 아니라
'내가 내 하루를 제어하고 있다'는 감각을 되찾는 것입니다.

이번 주에는 습관처럼 하던 일 하나를 멈추고, 그 시간을 오직 구독자님을 위해 사용해 보세요.
분명 어제보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잠들 수 있을 거예요. 😗
‘현재 내 일상이 내 에너지의 몇 %를 소모하고 있는가’

자기 계발에서 '부하율'의 의미입니다.

늘 계획만 창대하게 세우고 실행은 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문제가 바로 

이 부하율에 대해 제대로 된 계산이 되어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제 경험에 의하면, 부하율이 70%를 넘긴 사람은 어떤 변화도 수용할 수 없습니다.

삶에 변화를 주기 위해선 반드시 여분의 공간이 필요한데, 꽉 찬 일상 속에

새로운 기회는 비집고 들어올 틈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세상이 바뀌는 시기가 왔을 때 그에 맞는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최대한 간결한 삶의 루틴을 유지하려 애씁니다.

반드시 내가 해야만 하는 일이 아니라면, 해당 업무를 다른 사람에게 위임하거나 

시스템을 통해 레버리지 하는 방식으로 적절한 부하율을 지켜가기 위해 노력합니다.

본업을 하며 새로운 부업이나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었던 비결도 바로 여기 있습니다.

 

모든 일을 다 끌어안고 가는 것은 에너지를 분산시킬 뿐입니다.

언어 공부, 달리기, 근력운동, 자격증 따기... 이 많은 것들을 한꺼번에 시도하면

정작 중요한 기회가 왔을 때 도전할 힘이 없습니다.


버릴 것은 과감하게 버리는 '선택과 집중'을 해야만

비로소 진짜 중요한 일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만약 아무리 노력해도 삶이 그대로인 것만 같다면,

그건 내가 무능해서가 아니라 부하율이 꽉 차 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지금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내 삶에 찾아올 새로운 기회를 위해, 나는 기꺼이 무엇을 버릴 준비가 되어 있는가?'


부하율을 조정하지 않으면, 우리는 평생 남의 일을 하는 부하(負荷)로만 살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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