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은 실력이 일정한 속도로 조금씩 향상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실제 학습곡선은 전혀 다르죠.
처음에는 매우 빠르고 가파르게 실력이 향상돼요.
기초를 익히고, 감을 잡고, '이제 조금 알겠다'는 느낌을 받는 시기죠.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점점 성장이 둔화되며 곡선이 완만해져요.
같은 시간을 투자해도 처음만큼 눈에 띄는 발전을 느끼기 어려워지죠.
카우프만이 말하는 20시간은 여기서 처음 성장 구간을 통과하는 데 필요한 시간이에요.
전문가가 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에서 '혼자 해낼 수 있는 사람'으로 넘어가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죠.
즉, 초반에는 적은 노력으로도 많은 성장을 이룰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사람이라면 처음 20시간의 집중과 연습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 '20시간을 채우라'는 메시지와 함께 그는 같은 20시간이라도 훨씬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네 가지 실천 원칙을 함께 제시해요.
첫째, 기술을 작게 분해하기
우리는 하나의 기술을 하나의 덩어리처럼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여러 개의 작은 기술들이 모여 한 개의 큰 기술이 만들어져요. 예를 들어 기타를 치는 기술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코드 익히기, 박자 맞추기, 리듬 연습 등의 작은 기술들이 모여야 해요. 그렇지만 그 기술들을 다 배울 필요는 전혀 없어요. 우쿨렐레를 연주하고 싶다고 책에 있는 수백 개의 코드를 모두 외울 필요도 없고요. 실제로 대부분의 노래는 4~5개의 코드만으로 연주가 가능하거든요. 악기뿐 아니라 외국어, 운동, 프로그래밍 등 거의 모든 분야에 이 원리가 적용돼요. 모든 것을 배우지 않아도, 처음에는 가장 중요한 핵심만 익혀도 원하는 수준의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둘째, 배우는 즉시 실행하기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고, 강의를 듣고, 유튜브를 보죠. 하지만 이건 공부가 아닐 수 있어요.
조시 카우프만은 말해요.
"책만 본다거나 강의만 듣는 것은, 하는 게 아니라 미루는 겁니다."
배우는 것은 물론 중요해요. 하지만 그것이 실행을 대신해서는 안 돼요. 배운 내용을 실제로 해보고, 틀리고, 수정하는 과정에서 비로소 실력이 만들어지기 때문이에요. 지식은 실행으로 이어질 때만 비소로 자신의 능력이 됩니다.
셋째, 방해하는 요소를 제거하기
아무리 좋은 계획을 세워도 집중이 계속 끊긴다면 훈련의 효과는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어요. 집중은 한 번 흐트러지면 다시 몰입하는 데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훈련을 시작하기 전 TV를 끄거나 스마트폰을 멀리 떨어트려 두는 등, 우리의 집중력을 흐트러뜨리는 방해 요소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높은 학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요. 우리는 흔히 집중력을 의지의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주변 환경의 영향을 훨씬 많이 받아요. 그러므로 의지를 더 강하게 만드는 것보다 의지가 많이 필요하지 않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훈련의 질을 더욱 높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넷째, 좌절의 구간을 통과하기
카우프만은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과정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좌절의 장벽'을 만난다고 말해요. 서툴고, 실수도 많고, '난 왜 이렇게 못하지? 소질이 없는 걸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죠. 하지만 그것은 재능이 없어서가 아니라 처음에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자연스러운 과정이에요. 그리고 그 불편한 시간을 통과해야만 비로소 성장의 속도가 붙기 시작하죠. 이 시기를 넘어서기 전에 포기해 버리면, 얻은 것 없이 시간만 허비한 게 돼요. 좌절의 장벽을 넘어 가시적인 변화를 얻기 위해서는 '20시간만 버틴다'는 마음으로 계속 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시간의 법칙은 우리에게 '20시간만 투자하면 무엇이든 잘할 수 있다'라고 약속하지 않아요.
대신 이렇게 말하죠.
"20시간만 포기하지 말고 계속해 보세요.
분명 지금과는 다른 내가 되어 있을 겁니다."
변화를 원한다면, 20시간만 꾸준하면 됩니다.
💫 좋은 원칙도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겠죠.
중요한 것은 '언젠가 해봐야지'가 아니라, 오늘부터 실제로 시간을 쌓는 것입니다. 그럼 이제 이 '20시간의 법칙'을 일상에 바로 적용해 볼 수 있는 세 가지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1) 결과가 아니라 시간을 목표로 하세요.
우리는 목표를 세울 때 결과를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많죠. 글을 잘 써야 한다, 체중이 줄어야 한다, 영어를 잘해야 한다...처럼 말이에요. 하지만 결과는 내가 통제하기 어려운 영역이에요. 반면 오늘 연습할 시간은 내가 직접 관리하고 결정할 수 있는 목표죠. 행동과 시간을 기준으로 목표를 설정하면, 하루의 성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꾸준히 이어가기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2) 20시간을 일정으로 먼저 확보하세요.
우리는 흔히 '시간이 나면 해야지'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시간은 남는 시간에 생겨나지 않아요. 미리 확보해 둔 시간에서 만들어져요. 하루 30분이라도 좋아요. 월요일 저녁 9시부터 30분, 출근 전 20분...처럼 연습할 시간을 먼저 일정에 넣어보세요. 20시간을 의지로 버티는 시간이 아닌, 일상 속에서 조금씩 쌓아가는 시간으로 만드는 것이죠. 중요한 것은 한 번에 얼마나 오래 하느냐가 아니라, 반복 가능한 시간을 일상 속에 만드는 것입니다.
3) 20시간이 끝날 때까지 목표를 바꾸지 마세요.
새로운 것을 배우다 보면 중간에 더 좋아 보이는 방법이나 다른 목표가 눈에 들어오기 마련이에요. 영어를 시작했더니 운동이 더 좋아 보이고, 운동을 하다 보니 악기가 배우고 싶어지고, 또 다른 분야로 관심이 옮겨가는 일이 흔하죠. 하지만 이렇게 관심이 생길 때마다 방향을 바꾸면 어느 하나도 20시간을 채우기 어려워요. 20시간이 여러 곳에 흩어지면, 어느 하나도 눈에 띄는 변화를 만들기 어렵고요. 처음 선택한 목표가 있다면, 적어도 20시간이 채워질 때까지는 다른 것에 눈을 돌리지 말고 끝까지 이어가 보세요. 가시적인 변화는 시작하는 사람보다 끝까지 채우는 사람에게 찾아오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꾸준함은 막연히 오래 버티는 것이 아니에요. 무조건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도 아니고요.
오늘 할 수 있는 만큼 실행하고, 그것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과정이죠.
우리는 종종 결과가 얼마나 훌륭한지를 기준으로 자신을 평가하지만
새로운 무언가를 배우는 시기에는 조금 다른 기준이 필요합니다.
얼마나 '잘'했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자주' 했는가.
그래서 우리, 이번 주에는 목표를 조금 바꿔보면 어떨까요?
'잘해야지.' 말고, '일단 20시간만 채워보자.'로 말이에요.
결과를 목표로 삼으면 포기하기 쉽고, 시간을 목표로 삼으면 실행하기 쉬워져요.
그리고 20시간을 모두 채운 날, 구독자님이 가장 먼저 느끼는 변화는
실력보다도 '나는 끝까지 해낼 수 있는 사람이구나.'라는 자신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