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terbox
반나살 클럽

8화. ‘독서하기’를 목표로 잡으면 무조건 실패하는 이유

2026.06.22 06:00 · 원문 보기 ↗
시작 = 말도 안 될 만큼 쉽게
반나살 클럽 BNS CLUB  
반드시 나의 삶을 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곳



@2026. 06. 22.
여덟 번째 편지

🏴‍☠️ 오늘의 반나살 클럽

#1 인사말_난 왜 이렇게 끈기가 없을까?

#2 반나살 비공식 멘토_제임스 클리어 "아주 작은 습관의 힘"

#3 나의 삶을 위한 기록_성공은 의지가 아닌 '탈환루'에서 온다

안녕하세요.

<반나살 클럽>의 필자생입니다.


구독자님은 혹시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를 좋아하시나요?

그의 책은 읽지 않으셨더라도

그가 지독한 ‘루틴(routine)’의 화신이라는 것은 들어보신 분들이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하루키는 매일 새벽 4시에 칼같이 일어납니다.

어두컴컴한 새벽, 모두가 잠든 시간에 따뜻한 커피를 한 잔 내리고

책상에 앉아 5시간 동안 글을 쓰죠.

그리고 오후가 되면 운동복을 챙겨 입고 밖으로 나가 10km를 달립니다.

이 생활을 수십 년 동안,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반복해왔다고 해요.

 

하루키의 문장력을 부러워하는 사람들에게 그는 말합니다.

자신은 천재가 아니며,

"작가는 번뜩이는 영감이 아니라 엉덩이와 체력으로 글을 쓰는 노동자"라고 말이죠.

기분이 좋든 나쁘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기계적으로 책상에 앉는 그 반복의 힘이 지금의 하루키를 만들었다는 겁니다.

  * < Nano Banana 2 - Gemini AI >로 제작한 이미지입니다.
😅 그런데 솔직히…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마음 한구석이 불편해지거나 약간의 거부감이 들지 않나요?


‘하루키니까 저렇게 살 수 있지. 나 같은 보통 사람들은

아침에 알람 소리 듣고 눈뜨는 것도 고역인데, 저런 루틴을 어떻게 만들어?’

하고 말이에요.

 

맞아요. 저도 그랬습니다.

매년 1월 1일에 맞춰 다이어리를 사며

운동을 하겠다, 영어를 공부하겠다 호기롭게 계획을 세우지만

작심삼일은커녕 작심 하루 만에 침대와 한 몸이 되는 제 자신을 보며 좌절하곤 했거든요.


‘아, 나는 왜 이렇게 의지가 박약할까?

왜 이렇게 끈기가 없을까?’


스스로를 탓하면서요.

 

그렇게 넘어지고 자책하길 반복하던 어느 날,

언제까지나 내 의지 탓만 하면서 스스로를 깎아내릴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마음을 가라앉히고, 내가 왜 매번 실패했는지

제 지독한 작심삼일의 역사를 들여다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알았습니다.


내가 번번이 계획에 실패하고 루틴을 만들지 못했던 건

의지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나를 움직이게 만드는 '진짜 방법'을 모르고 있었을 뿐이라는 사실을요.

 

그동안은 마치 철근을 지고 언덕을 오르는 것과 같은 결연한 의지로
거창한 루틴을 만들려고 했어요. 그러니 움직이기 싫을 수밖에요.
그러나 내게 필요했던 건 강철같은 의지가 아닌,
내 몸이 저절로 움직이게 만드는 일종의 '설계도'였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죠.

구독자분들 중 예전의 저와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이 계시다면
더 이상 '난 왜 이럴까' 자책하며 힘 빼지 않으셔도 돼요.

설계도를 그리는 방법을 알고 나면 허무할 정도로 쉽게 몸이 움직이기 시작하거든요.


그럼 오늘은 우리 같은 보통 사람들도 나만의 일상 루틴을 구축할 수 있는

'진짜 방법'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볼까요😀

 "

You do not rise to the level of your goals.

You fall to the level of your systems.


우리는 목표의 수준을 높여서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루틴)의 수준을 낮춰서 성공하는 것이다.
"


이번 주 반나살 비공식 멘토는

전 세계적으로 3,000만 부 이상 판매되며 '습관 분야의 교과서'라 불리는 자기 계발서,

『아주 작은 습관의 힘(Atomic Habits)』입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면 책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 저자인 제임스 클리어가 말하는
'의지박약인 내가 완벽한 루틴을 만드는 치트키'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 드릴게요.

1) 목표는 잊으세요 - '시스템'의 힘


"나쁜 습관이 반복되는 건, 당신이 바꾸고 싶지 않아서가 아니라
바꿀 수 없는 잘못된 시스템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당신이 문제가 아니라 당신의 시스템이 문제다."


우리는 보통 무언가를 시작할 때 거창한 목표부터 세우곤 하죠.

올해는 꼭 10kg을 빼겠어! 한 달에 책 3권은 읽어야지! 하고요.

그런데 저자인 제임스 클리어는

"목표 같은 건 세운 다음에 그냥 머릿속에서 지워버려라"라고 말합니다.

 

금메달을 따는 운동선수나 예선에서 탈락하는 선수나

'우승'이라는 목표를 똑같이 가지고 있지만,

차이를 만드는 건

목표가 아니라 매일 작동하는 '시스템(루틴)'이기 때문이에요.

 

하루키도 '올해는 노벨문학상 급의 엄청난 대작을 쓰겠어!' 같은

광대한 목표에 매달리지 않습니다.

'기분이 좋든 나쁘든 매일 아침 책상에 앉아 원고지 20매 분량의 글을 쓴다'는

자신만의 시스템을 묵묵히 지켜나갈 뿐이죠.

 

목표는 내가 가야 할 방향만 보여줄 뿐, 실제로 나를 움직이게 하지는 못해요.

그러니 이제 성공에 대한 마음의 짐은 잠시 내려놓고

'오늘 하루, 나를 위한 작은 시스템을 어떻게 돌릴까?'만 생각하기로 해요.

시스템이 부지런히 굴러가면, 목표는 저절로 우리 앞에 배달될 테니까요.

  

2) 거창하게 하지 마세요 - '2분 법칙'의 마법


"새로운 습관은 시작하기 쉬워야 한다.

핵심은 그 행동을 지속하는 것에 있지 않다. 

일단 그 행동이 내 일상에 착륙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첫걸음이다."


좋아, 그럼 나도 내일부터 매일 1시간씩 운동하는 시스템을 돌리겠어!

…이렇게 시작하시면 아마 높은 확률로 사흘 뒤에 넷플릭스를 보고 계실 거예요.

우리의 뇌는 생각보다 겁이 많아서

갑자기 거대한 변화가 찾아오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거든요.

조금이라도 힘들 것 같으면 온갖 그럴싸한 핑계를 대며 우리를 멈추려고 하죠.

 

그래서 책은 '2분 법칙'이라는 치트키를 제안합니다. 

새로운 루틴은 무조건 2분 안에 끝낼 수 있는 아주 사소한 행동으로 시작하는 거예요.

 

매일 1시간 운동하기 ❌ 운동화 신고 현관문 앞에 서기 ⭕

매일 책 30페이지 읽기 ❌ 책 펴서 딱 1페이지 읽기 ⭕

매일 영어 공부하기 ❌ 공부 앱 켜서 단어 딱 1개 외우기 ⭕

 

'에이, 운동화만 신는다고 뭐가 달라져?' 싶으시죠?

핵심은 '시작을 만만하게 만들어, 거부감을 갖지 않도록 뇌를 속이는 것'에 있습니다.


일단 운동화를 신고 현관문 앞에 서면

거기까지 움직인 게 아까워서라도 동네 한 바퀴를 돌게 돼요.

책을 펴서 한 페이지를 읽으면 

뇌가 발동이 걸려 나도 모르게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게 되고요.

루틴을 지속하고 싶다면, 무조건 말도 안 될 만큼 쉬운 행동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3)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야 - '정체성'이 바뀌는 순간


"행동의 변화는 정체성의 변화에서 온다.

무언가를 얻는 것보다, 어떤 사람이 되느냐가 훨씬 더 중요하다.

독서가 아니라 독서가가 되는 것이 목표여야 한다."


루틴을 지키려고 애쓸 때 우리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이 뭘까요?

아마도 시시때때로 찾아오는 지루함과 유혹일 거예요.

하루쯤 건너뛰고 싶거나 '내가 뭔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이 짓을 하나' 싶은 순간이 꼭 오잖아죠.

이 고비를 유연하게 넘길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궁극의 단계가 바로

'정체성'을 바꾸는 것입니다.

 

금연중인 두 사람에게 담배를 권했을 때를 예로 들어볼까요.


❎A: "아니요, 괜찮습니다. 저 지금 담배 끊으려고 노력 중이거든요."

✅B: "아니요, 괜찮습니다. 저 담배 안 피웁니다."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A는 자신을 '여전히 담배를 피우지만 억지로 참고 있는 사람'으로 여기고 있고

B는 자신을 '애초에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으로 정의하고 있어요.

누가 금연에 성공할지, 결과는 이미 정해져있겠죠.

 

루틴도 마찬가지예요.

매일 2분짜리 행동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 순간 뇌가 스스로를 다르게 보기 시작해요.

'어? 나 매일 아침에 책을 읽네? 나 책 좋아하는 사람이구나.'

'나 매일 운동화를 신네? 나 몸 관리하는 사람이네.'

 

사소한 행동이 나의 '정체성'이 되는 순간, 루틴은

의지력을 쥐어짜게 만드는 고통스러운 숙제가 아니라 숨 쉬는 것처럼 당연한 일상이 됩니다.

하루키가 수십 년 동안 같은 루틴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도

그에게 그 일과는 노력이 아니라 '소설가 하루키'라는 존재 그 자체였기 때문일 거예요.

 

내 의지력을 믿지 않고, 작고 만만한 시스템을 만들어

'나'라는 사람의 정의를 바꾸는 과정


우리에게 일종의 비장함마저 느끼게 만들었던 '루틴'이라는 것이

생각만큼 대단하고 엄청난 것은 아닌 것 같지요?


💎 그렇다면, 이렇게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나만의 만만한 루틴을 굴려나갈 때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이익은 무엇일까요?


간단하게 3가지만 짚어볼게요.


1) 매일 조금씩 '자존감'이 충전됩니다

우리를 갉아먹는 건 큰 실패가 아니라 반복적인 패배감이에요.

그러나 매일 운동화를 신고 매일 책을 펴면 우리 뇌에는 매일 성공의 데이터가 쌓이게 되죠.

아주 작은 성공일지라도, 이것이 반복되면

'나도 마음먹으면 해내는 사람이구나'라는 강력한 자기효능감과 자존감이 만들어져요.


2) '의지력(에너지)'을 아껴 진짜 중요한 일에 쓸 수 있습니다

우리의 의지력은 배터리와 같아서 쓸 때마다 방전되는데

운동을 갈까 말까, 책을 읽을까 말까 고민하는 것은 생각보다 큰 에너지를 소모하는 일이에요.

그래서 일상에 루틴을 안착시키면, 고민하는 과정에서 소모할 에너지를 아낄 수 있게 돼요.

이렇게 아낀 소중한 뇌 에너지와 의지력은

진짜 집중해야 할 중요한 결정과 창의적인 일에 온전히 쏟아부을 수 있게 됩니다.


3) '복리의 마법'으로 어느 순간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있습니다

수학적으로, 매일 단 1%씩만 성장해도 1년 뒤에는 처음보다 약 37배 성장해있다고 해요.

하루 2분의 사소한 행동이 당장은 내 삶을 변화시키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죠.

하지만 이 작은 움직임이 1년, 2년 쌓여 정체성으로 굳어지는 순간

우리는 어느새 꿈꾸던 모습으로 완벽하게 재탄생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결국, 만만하게 시작하는 루틴이

가장 확실하게 나를 성장시키는 최고의 전략인 셈이죠?

완벽하려는 큰 욕심을 내려놓고 매일 나와의 작은 약속을 지켜나갈 때,

우리의 일상은 생각보다 쉽고 강력하게 변화하기 시작할 거예요.


우리 구독자님께서도 그동안 마음만 먹고 시작하지 못했던 나만의 루틴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오늘 당장, 거창한 계획 대신 

딱 2분 만에 끝낼 수 있는 귀여운 시작점을 하나 만들어보시면 어떨까요?🤗

성공은 의지에서 오지 않습니다. 성공은 계획에서 오는 것도 아닙니다.

정보가 성공을 불러오지도 않습니다. 유전자가 성공을 결정하는 것도 아닙니다.

전략은 성공의 가능성을 높일 뿐, 성공 그 자체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시스템은 성공 이후에 연전(連戰)을 위해서 필요한 것입니다.

그릿이 있어야 성공한다는데 그릿은 대체 어디에서 오고, 성공은 어디에서 온다는 말일까요.

 

🌟 저는 성공의 출발지를 탈·환·루에서 찾았습니다.

‘탈·환·루’란, 탈클루지+환경설정+루틴 만들기의 줄임말입니다.

클루지를 벗어나 본질이 무엇인지 깨닫고, 실행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든 후,

지속적으로 시간을 투자하는 루틴을 실행한다면 성공에 다다를 수밖에 없다는,

저의 경험을 통해 증명할 수 있는 법칙입니다.

 

사실 환경설정과 루틴 만들기는 분리해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만들어놓은 환경을 견디기 위해, 혹은 적응하기 위해 나아가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는 것.

그것이 바로 루틴이기 때문입니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회자되는, 김연아 선수의 유명한 일화를 한 번쯤 들어본 적 있을 것입니다.

연습 전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풀고 있는 김연아 선수에게, 그녀를 촬영하던 PD가 질문합니다.

“무슨 생각 하면서(스트레칭을) 하세요?”

그녀가 답합니다.

“무슨 생각을 해… 그냥 하는 거지.”

 

그렇습니다.


루틴은 계산해서 하는 행동이 아닙니다.

내 기분과 타협하는 행동도 아닙니다.


몸에 익어 자연스러워진 것,

생각하지 않아도 매일 자동으로 하게 되는 것.


하기 싫은 것을 어떻게 매일 하느냐고 질문한다면

하기 싫은 것을 매일 하려면, 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대답하겠습니다.

당신이 매일 아침,

출근을 위해 세상 그 무엇보다도 무거운 눈꺼풀을 들고 일어나는 것처럼 말이죠.

 

다시 한번 말하겠습니다.


성공은 의지에서 오지 않는다는 진실을 믿으세요.

성공은 실행에서 오며

실행을 위해서는 나만의 루틴을 가져야 한다는 사실과 함께 말이에요.🤝


* 이 글은 『반드시 나의 삶을 살겠다: 필자생』의 일부를 발췌해 작성한 글입니다.

🍀잠깐!🍀 

이번 주 편지의 핵심 주제인 루틴과 관련해, 
'뇌가 루틴을 좋아하는 진짜 이유'를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뉴스레터가 있습니다.

우리가 늘 같은 선택을 반복하는 이유, 진짜 잘 맞는 커플의 비밀 등
나도 알지 못했던 내 감정과 행동의 원인을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근거를 기반으로 흥미롭게 풀어주는
"목요 뇌과학 뉴스" 구독하고 상식의 폭을 넗혀보세요😛

👇👇👇

"목요 뇌과학 뉴스"

더 나은 삶은 더 깊은 자기 이해에서 시작됩니다.
AI가 정보를 찾아주고, 글을 써주고, 계획까지 세워주는 시대.
이제 중요한 건 더 많은 정보를 얻는 것이 아니라 나를 이해하는 일인지도 모릅니다.

목뇌뉴는 최신 뇌과학 연구를 바탕으로
우리가 왜 그렇게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지 쉽게 설명하는 뉴스레터예요.

"나는 왜 자꾸 일을 미룰까?"
"왜 중요한 일보다 쉬운 일에 먼저 손이 갈까?"
"왜 늘 같은 패턴을 반복하는 걸까?"

이런 질문들에 대한 답을 딱딱한 논문 대신 일상 속 이야기로 풀어주기 때문에,
뇌과학을 잘 몰라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어요.

실제로 구독자분들은
“내 의지가 약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이유가 있었다”,
“내 경험이 뇌과학으로 설명되는 느낌이었다”
고 이야기해 주세요. 

무엇보다 읽고 끝나는 이야기가 아니라,
일상에 바로 적용해 볼 수 있는 실천 팁이 좋았다는 피드백도 자주 받습니다.

2020년부터 매주 목요일 밤 10시, 꾸준히 발행하고 있어요.

내 뇌를 조금 더 이해하고 싶다면,
목요일마다 함께해요 🧠

10년의 사업 경험
1,500개의 블로그 포스팅
'진짜'를 추려 출간한 392p 종이책

뉴스레터 구독자에게
무료로 드립니다.
(배송비만 받아요)
반나살 클럽 BNS CLUB  
반드시 나의 삶을 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곳



Copyright © 반나살 클럽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