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실제로 이들이 만들고 있는 건 AI 비서 서비스 ‘클라라(Clara)’입니다.
영화 <Her>에 나오는 ‘사만다’처럼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AI가 아니라, 대화를 나누고 감정을 이해하는 조금 더 사람 같은 AI를 만드는 서비스죠. 처음에는 이걸 ‘AI 여자친구’라고 소개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람들이 그 단어를 듣는 순간, 서비스의 본질보다 먼저 성적이고 자극적인 상상을 해버린다는 점이었습니다. 정작 이들이 만들고 싶은 건 관계를 이해하는 AI였는데, 단어 하나 때문에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받아들여지는 거죠. 그래서 이들은 빠르게 표현을 바꿨습니다. ‘AI 여자친구’가 아니라 영화 <Her>의 ‘사만다’처럼. 그 한 줄이 훨씬 정확했고, 사람들도 더 쉽게 이해했습니다. 이 부분이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만큼 사람들이 제대로 이해하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
결국 그걸 바꾸는 건 마케팅이었습니다.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어떤 단어를 쓸 것인가, 사람들이 어디에서 이걸 처음 보게 될 것인가. 이들은 여기에 가장 자신 있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큰 기업이 아니라 작은 팀이기 때문이라고요. 대기업은 기술도 좋고 자본도 많지만 느립니다. 반면 개인이나 작은 팀들은 변화에 빠르죠. 레딧, 트위터, 인스타그램 같은 SNS에 바로 글을 올리고, 반응을 보고, 안 되면 바로 바꾸고 다시 시도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들은 이런 방식으로 서비스를 빠르게 퍼뜨렸고, 조회수 100만과 트위터 트렌딩까지 만들어냈습니다. 결국 요즘은 더 좋은 제품만이 아니라, 더 빨리 설명하고 더 빨리 퍼뜨리는 사람이 이기는 시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꼭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하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중요한 건 ‘시작’입니다. 생각만 오래 하는 사람보다, 일단 만들어보는 사람이 더 빨리 다음으로 갑니다. 이들이 가장 중요하게 말한 것도 같았습니다. “실패하는 방향으로 너무 오래 달리지 않는 것.” 이들은 3일 안에 만들고, 3일 안에 반응을 보고, 3일 안에 버릴지 결정합니다. 실제로 수개월 동안 거의 3일마다 사업 아이템을 바꿨다고 합니다. 완벽하게 준비한 사람보다 빨리 시작한 사람이 더 빨리 배웁니다.
1️⃣ 연봉 10억보다, 내가 직접 만든 100만 원이 더 많은 걸 바꿀지도..?
2️⃣ 완벽하게 준비하는 것보다, 일단 시작하고 빠르게 수정하는 게 더 멀리 간다
3️⃣ 남이 정해준 성공보다, 내가 직접 부딪혀 만든 결과가 오래 남는다
좋은 회사, 높은 연봉, 안정적인 미래. 틀린 선택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게 정말 내가 원하는 삶인지, 한 번쯤은 내 질문으로 확인해봐야 합니다. 그리고 다른 답이 나온다면 생각보다 빨리 움직여야 합니다. 결국 이기는 사람은 더 똑똑한 사람이 아니라 먼저 시작하는 사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