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모닝을 하는 일잘러들의 참고서
안녕하세요. 미라클러님. 오늘은 테크 얘기를 벗어나 대중문화와 스토리에 대한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요즘 유튜브 알고리즘을 장악하고 있는 여성 아이돌 그룹 ‘리센느’와 최근 미국 프로농구(NBA)에서 53년만에 우승한 뉴욕 닉스의 리더 제일런 브런슨이 주제인데요. 혹시 미라클레터에서 ‘아이돌’과 ‘농구’얘기를 읽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라고 생각하신다면 지금이라도 여기서 탈출하셔도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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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알고리즘에서 인기를 얻고있는 리센느는 멤버들의 서사를 발견해낸 훌륭한 기획자의 역할이컸습니다.
- 뉴욕 닉스의 우승을 이끈 제일런 브런슨은 언더독이면서 사람들의 낭만을 자극하는 스타 농구선수입니다.
- 무의미해보였던 노력과 실패가 훗날 성공으로 이어진다면, 우리는 그것도 낭만이었다고 부를 수 있습니다.
-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의 세계에서 낭만은 팬을 만들고 성공을 가져오는 비결이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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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야호
안녕하세요미라클레터
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
리센느라는 여자 아이돌 그룹 관련 유튜브 영상. 혹시 알고리즘 추천으로 보신 적 있으신가요? 거제 출신의 리더 원이, 일본 출신으로 ‘거제 야호’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낸 미나미, 경주 출신으로 신라공주라는 별명이 있는 제나. 그리고 리브와 메이라는 멤버까지 총 다섯명으로 구성된 걸그룹입니다.
2024년 3월 중소 엔터사인 ‘더뮤즈엔터’에서 데뷔한 리센느는 데뷔후 2년 가까이 되어도 고만고만한 인기를 얻는 것에 그쳤습니다. 매년 여성 아이돌그룹이 30팀~50팀 정도 데뷔한다고 하는데요. 대부분 이름을 알리지 못하고 사라집니다. 리센느도 어쩌면 이중의 하나로 끝날뻔했죠.
그런데 2025년 8월 리더인 원이가 중고차 매매 서비스 ‘케이카’의 브랜디드 콘텐츠에 참여하게되는데요. 두명의 남성 개그맨이 젊은 아이돌 여성에게 운전 연수를 시켜준다는 컨셉의 유튜브 콘텐츠였죠.
이 브랜디드 콘텐츠는 두 명의 남성 개그맨과 원이의 티키타카가 좋은 반응을 내면서 기업의 브랜디드 콘텐츠임에도 불구하고 큰 성공을 거둡니다. 24개의 동영상이 평균 15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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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가 500만이 넘는 다는 것은 같은 사람이 여러번 반복해서 본다는 뜻입니다.
2026년판 중소 아이돌의 기적
원이의 유튜브 콘텐츠가 좋은 반응을 얻고 팬들이 유입되면서 리센느는 아예 원이의 이름을 걸고 채널을 올해 2월 만드는데요. 이것이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줄여서 안원잘)’입니다. 이 채널은 리센느의 멤버들을 번갈아 출연시켜고 그들의 개성을 재미있게 보여주면서 단기간에 큰 성공을 거둡니다.
채널을 만든지 4개월만에 구독자가 100만명 돌파. 조회수 800만의 영상이 1개, 500만이 넘는 영상이 4개에 달합니다. 채널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기점은 3월에 올라온 멤버 미나미의 갸루영상과 ‘거제 야호’ 쇼츠 였는데요. 이 영상이 바이럴이 되자 지속적으로 새로운 시청자들이 유입되었고 유튜브는 알고리즘에 따라 이들에게 과거 리센느가 다른 채널에 출연했던 영상을 추천해줬습니다. 리센느가 등장한 모든 영상의 조회수가 급등하자, 다른 채널에서 리센느를 섭외해서 출연시켰고, 팬들은 기존 영상을 편집해 2차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유튜브의 전형적인 '대세' 흐름에 올라탄 것이죠.
시청자만으로 보면 리센느는 기존의 여성 아이돌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기존의 아이돌 유튜브 콘텐츠가 기존 팬들을 위한 콘텐츠였다면 리센느는 아이돌에 전혀 무관심했던 사람들이 많이 시청합니다. 그리고 기존 여성 아이돌들의 주력 팬들이 여성이었다면, 리센느는 남성의 비중도 상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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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챗GPT로 생성>
리센느의 서사를 찾아낸 피디니무
리센느의 성공은 우연인 것 같지만 그 뒤에는 유능한 기획자가 있습니다. ODG라는 유튜브 채널로 큰 성공을 거둔 윤성원 PD가 유튜브 콘텐츠로 아이돌을 띄워보자는 프로젝트로 시작한 것이 바로 원이의 이름을 건 개인채널 ‘안원잘’이었던 것입니다. 이미 기존의 공식 리센느 채널이 있는 상황에서 별도의 콘텐츠용 채널을 다시 만든 것이죠.
유능한 기획자가 만들고 편집한 영상이 얼마나 월등한지는 리센느의 공식 유튜브 채널과 비교하면 바로 알 수 가 있는데요. 리센느 공식 채널의 구독자가 겨우(?) 60만명이고, 조회수는 높아봤자 100만회(?)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제가 주목한 것은 '안원잘'채널에 올라오는 영상들을 관통하면서 흘러가는 ‘서사’인데요. 이런식입니다.
경상남도 거제 출신인 원이와 경상북도 경주 출신인 제나가 만나서 하루종일 사투리로만 얘기합니다. 서울에 올라와 서울말만 쓰다가 사투리를 쓰는 것이 어색한 두 사람이었는데요. 처음에는 두 사람의 대화가 웃기다고만 생각하다가, 어느덧 생각해보게됩니다. 이 사람들은 고향을 떠나서 서울에 살면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이건 서울사람인 저의 생각이고, 다른 지역에서 살다가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시청자였다면 ‘나도 저런 경험있어’라고 공감하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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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람인 저에게도 고향과 같은 동네가 있습니다. <서울연구데이터서비스>
거제야호가 지방청년의 비애로 이어진다고?
서울에서만 이룰 수 있는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거제와 경주에서 올라온 두 사람. 2년동안 노력했지만 아직은 날 아이돌로 알아봐주는 사람은 없고, 시간은 흘러가지만 성공을 거둔다는 보장은 없고. 사투리를 쓰고 고향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꾸며진 모습이 아니라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이 조금씩 보여집니다. 이 과정을 보면서 시청자들은 두 사람에 대한 응원하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갖게됩니다. 두 사람이 가진 서사에 시청자들이 자연스럽게 몰입하는 것이죠.
그런데 이 서사는 여기서 끝나지 않고 그 다음 영상으로 연결됩니다.
‘거제 야호’ 밈을 유행시킨 일본인 멤버와 원이가 함께 거제를 찾아가서 사람들을 만나는데요. 고향에서 너무 편안하게 자신의 ‘날것’의 모습을 보여주는 원이와 이에 대비되는 '갸루'의 컨셉을 지키려는 미나미의 모습이 큰 재미를 주는 영상입니다. 이 영상의 끝은 원이가 ‘거제에서 태어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다시 태어나도 거제에서 태어나겠다’라는 메시지를 남기면서 끝납니다.
이 영상은 정치권이나 언론에서 많이 다루는 이른바 '지방청년' 문제의 핵심을 찌르는 것처럼 저에게는 느껴졌는데요. 그것의 해결책이 무엇이든 어른들이 얘기하는 방식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지방청년'이 스스로를 사랑하게 만드는 것. 그게 첫번째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청자들은 안원잘의 영상을 보며 단순히 리센느가 성장을 하고, 유명해지고, 조회수가 점점 늘어가는 서사만 경험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들이 자신의 뿌리를 찾아가기도 하고, 인기멤버가 아닌 다른 멤버들의 불안감을 그대로 보여주기도 하죠. 하지만 공통적으로 이런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누가 뭐래도 나 정말 열심히 했어. 저는 이걸 낭만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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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14일 제일런 브런슨이 53년만에 뉴욕 닉스에 NBA 챔피언을 안겨줬습니다. <본인 인스타그램>
뉴욕의 황제가 된 남자
제일런 브런슨의 서사
53년만에 NBA에서 우승한 프로농구팀 뉴욕 닉스의 제일런 브런슨. 사람들이 프로스포츠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은 언더독(약팀)이 편견을 극복하고 우승하는 서사입니다. 제일런 브런슨은 언더독 서사로 똘똘 뭉친 선수입니다.
제일런 브런슨은 농구선수로 선호되지 않는 신체조건을 갖고있습니다. 키는 NBA에서는 상대적으로 작은 편인 188cm 이구요. 팔다리가 짧고 머리가 큰 신체비율로 인해 인터넷 상에서 비웃음 거리가 된 적도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대학시절 그가 속했던 빌라노바 대학교 팀이 두 번이나 대학농구 NCAA에서 우승했고, 그는 최우수 선수상까지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NBA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매우 낮은 순위로 선발되었습니다. 2라운드 33순위. NBA 결승전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선수 중 그보다 드래프트 순위가 낮은 선수는 세르비아 출신의 니콜라 요키치뿐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일런 브런슨은 프로 리그에서 숫자로 자신의 실력을 입증합니다. 처음 들어간 팀에서 식스맨(주전은 아니지만 가장 중요한 후보선수)으로 활약하던 그는 2022년 뉴욕 닉스로 팀을 옮긴 후에는 확고한 팀의 주전 선수가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낭만’이라고 할만한 요소가 들어가면서 제일런 브런슨의 서사는 더욱 강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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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닉스에 있는 빌라노바 출신 3인과 다른 팀에 있는 한 사람.
프로에 가서 함께 뛸 기회가 있을까?
그가 뉴욕 닉스에 영입된 다음해인 2023년. 팀은 조쉬 하트라는 선수를 영입하게되는데요. 그는 제일런 브런슨이 빌라노바대학교에 다닐때 함께 NCAA 우승을 이뤄낸 선수였습니다. 그리고 2024년에는 제일런 브런슨과 대학교에서 2번의 우승을 함께 이뤄낸 미칼 브리지스라는 선수를 영입하죠. 누가봐도 빌라노바대학교 멤버들을 한 팀에 모으려는 의도가 보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뉴욕 닉스를 비웃었습니다. 프로 농구는 그렇게 ‘낭만’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고요.
미국 대학농구는 그 자체로 낭만 덩어리인데요. NCAA 토너먼트는 68개 팀이 한 경기만 패배해도 바로 탈락해버리는 방식으로 점점 상위로 올라가기 때문에 한 경기가 더 극적이고, 선수들도 최선을 다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종우승은 더욱 짜릿하고 기억에 남을 수 밖에 없습니다.
뉴욕 닉스가 우승하면서 ‘고교 우승 멤버들이 프로의 세계에서 만나 다시 한번 전국 우승을 만들어낸다’는 만화같은 스토리가 완성돼 버렸습니다. 더군다나 그것이 53년만의 우승이라는 것은 제일런 브런슨의 우승이 꼭 '운명'처럼 느껴지게 만들어 줍니다.
제일런 브런슨 서사의 마지막은 아버지입니다. 제일런 브런슨의 아버지는 무명의 실패한 농구선수였습니다. 그는 매년 소속 팀이 달라질 정도로 팀에서 방출이 반복되던 선수였습니다. 그는 잠시 뉴욕 닉스에서도 뛴 적이 있는데요. 뉴욕 닉스에서 존재감도 없던 벤치 멤버의 아들이 닉스를 우승시키고 NBA의 MVP가 되는 서사를 이룬셈입니다. 제일런 브런슨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경기중에 느꼈던 압박감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 ‘여러 팀을 전전하던 아버지가 가족의 생계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야말로 진정한 압박감(pressure)’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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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5번 입니다. <챗GPT로 생성>
낭만은 뭐고 서사는 뭘까요? 요즘 젊은 사람들에게는 과거와는 다른 의미로 쓰이는 것 같습니다. 제가 챗GPT에 물어보니 낭만은 “쓸모없지만 마음이 가는 멋”, 서사는 “사람들이 감정이입하게 만드는 이야기 구조”라는 뜻으로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리센느와 제일런 브런슨의 사례를 보고서 두 단어를 정의해보려고 하는데요. 서사는 성공으로 가는 과정의 이야기이며, 낭만은 그 과정에서 했던 무의미해보였던 노력이라고 정의하고 싶어요.
리센느가 3월부터 얻고있는 인기가 현재도 진행중인 것은 데뷔 후 2년간 리센느가 다른 채널에 등장하면서 쌓아온 영상의 역할이 컸습니다. 처음 바이럴된 영상이 신규 시청자를 유입시키고, 알고리즘에 따라 과거 리센느가 다른 채널에 출연했던 영상이 시청자에게 추천되었기 때문이죠. 거제야호에서 시작해 운전연수를 거쳐, 다른 영상으로 흘러들어간 사람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럴때마다 '리센느 정말 열심히 살았다'는 평가가 이어집니다.
이렇게 본다면 2년 동안 나왔던 무의미했다고 생각했던 영상들이 지금 리센느의 서사를 더욱 강화시켜줍니다. 유명 연예기획사 소속도 아닌 중소 아이돌이 정말 성실하게 활동을 해서 이렇게 성공했구나. 나와 처지가 비슷하구나. 잘됐으면 좋겠다. 이런 마음을 갖게된 것입니다.
제일런 브런슨도 ‘대학 친구들과 프로팀에서 같이 뛴다’ ‘실패한 농구선수인 아버지의 꿈을 내가 이룬다'와 같은 낭만적인 이야기들이 우승에 이른 지금은 그의 서사를 강화시키고 있습니다. 팬이 정말로 중요한 스포츠 산업에서 그의 이런 서사는 엄청난 상업적 성과로 이어질 것이 분명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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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가 흔들리면 주가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쿼츠>
테크 세계에서도 서사의 힘은 강하다
테크와 인공지능의 세계에서도 서사와 낭만은 존재합니다. 제가 1년전 ‘생성형 AI의 주도권을 가져온 구글’이라는 미라클레터에서 소개드렸던 노암 샤지어(구글이 3조원을 주고 데려온 사나이)가 구글을 떠나서 최근 오픈AI에 합류했는데요. 그가 자리를 옮겼다는 것만으로 벌써부터 구글이 예전같지 않다. 다시 구식의 공룡으로 돌아갔다는 얘기가 퍼지고 있습니다. 구글 딥마인드에서 노벨 화학상을 데미스 허사비스와 같이 받은 과학자 존 점퍼가 앤스로픽으로 이직한 것도 이런 이야기에 장작을 집어넣고 있습니다. 앤스로픽은 역시 스타 AI연구자인 안드레 카파시 까지 영입하면서 이런 서사 전쟁에서 주도권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왜 연예인은, 스포츠팀은, 심지어 AI 회사도 이런 서사를 만들어가려고 하는 걸까요? 인간의 본능이 한가지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인간은 거대한 이야기의 흐름속에 동참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내가 직접 그 서사를 만들면 좋겠지만, 그게 안된다면 그 서사의 일부가 되고 싶어하고, 아니면 그 서사를 응원하고 싶어합니다. 물론 그 서사가 꾸며진 것이 아니라 진실된 것이라고 믿는 한에서요.
그런 점에서 낭만이 중요합니다. 바보같아 보였던 선택과 무의미한 시간이 오히려 그 서사가 진실된 이야기였음을 입증하기 때문입니다. 리스크를 받아들이고, 실패를 했던 경험이 나중에는 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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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브로드컴과 함께 만든 AI가속기(ASIC)이 공개되었어요. 이름은 할라피뇨. 할라피뇨는 오픈AI가 구축하고자 하는 장기 AI 풀스택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해요. 흥미로운 것은 AI를 사용해 불과 9개월 만에 설계를 끝내고 테이프아웃(생산을 위한 반도체 도면을 넘기는 것)을 진행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HBM이 탑재됐다고 합니다.
미국의 세계 3위 반도체 회사 마이크론이 25일 282억4300만달러(약 35조원)의 순이익을 발표했어요. 주요 데이터센터 사업자와 자동차 업체 등을 대상으로 3~5년간 공급 물량을 보장하는 구속력있는 장기 공급계약 16건을의 맺었다고 하면서 실적 발표후 주가가 급등. 이는 우리나라 반도체회사들의 주가 급등으로 이어졌습니다.
중국의 LLM을 만드는 기업 지푸가 공개한 오픈웨이트모델 GLM 5,2가 한 AI성능 평가사이트에서 4위를 차지했어요. 위에는 클로드와 챗GPT가 있는데요. 놀라운 것은 이것이 누구나 가져가서 상업적으로 쓸 수 있는 오픈웨이트 모델이라는 것. API 이용 요금은 훨씬 저렴해서 출력 토큰 100만 개당 4.4달러. GPT-5.5(30달러)의 7분의 1밖에 되지 않는 가격. 중국의 가성비AI가 미국을 위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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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레터를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이런 생각도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국 성공을 했으니까 서사가 만들어지고, 낭만이 의미있는거 아니야? 라고요. 엔터테인먼트나 스포츠 산업은 스토리가 중요하고 팬이 중요하니까 서사와 낭만을 얘기하는거 아냐? 라고요. 보통의 사람이나, 일반적인 기업에 그런 것이 왜 필요한데?
너무 정확한 뼈아픈 지적이십니다. 🤣
그래서 저는 개인의 마음가짐이라는 측면에서만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장대한 꿈이 아니더라도 사람들마다 이루고 싶은 목표와 도달하고 싶은 지점이 있는데요. 그 곳에 이르는 과정을 하나의 서사로 보고, 그 과정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우리가 스스로에게 동기를 부여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리센느의 성공 뒤에 서사를 부여하고, 낭만을 담아준 훌륭한 유튜브 PD가 있었던 것처럼 우리도 스스로의 인생의 기획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당신의 멋진 미래를 위해
이덕주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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