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모닝을 하는 일잘러들의 참고서 미라클러님 안녕하세요!
26년의 1월이 다가온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6월의 끝이 보이고 있습니다.
내일 하루만 지나면 26년 상반기가 지나가고 하반기가 시작하게 되는데요. 미라클러님의 지난 6개월은 어떠셨나요? 저는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은데, 막상 돌이켜 지난 6개월을 생각해 보니 기억이 거의 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 아무래도 기억을 남기기 위해 메모를 하는 습관을 길러야 할 듯 싶습니다.
오늘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상반기 결산의 날입니다! 상반기에 발행되었던 레터들을 돌아보면서 빅테크 업계의 전반적인 흐름들을 다시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볼텐데요.
지난 뉴스레터들 중 몇몇 뉴스레터들을 뽑아서 다시 한번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혹시 지난호들이 궁금하시다면 이곳을 눌러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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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터 읽는 법 ※
볼딕, 밑줄, 단어에는 URL이 포함되어 있어요. 클릭을 하면 세부 내용으로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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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또 고개든 AI버블론, 그리고 '테크 패러다임'>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의 설비투자(CapEx) 추이를 나타내는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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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뉴스,
함께 톺아봅시다
👇제목을 누르시면 본문으로 이어집니다!
1. 또 고개든 AI버블론, 그리고 '테크 패러다임'
"반도체 시장이 이제 고점인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코스피 상승을 이끌면서 어디를 가나 반도체와 주식 이야기가 가장 큰 화두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거대한 AI 물결이 언제까지 지속될까요? 현재 반도체 시장은 고점일까요 아닐까요? AI 반도체 사이클을 우리는 어떤 시각으로 관찰해야 하는 것일까요? 분명한 것은 모든 산업에는 '사이클'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 구독자님 피드백
- 오늘 레터 진짜 좋네요. 산업 사이클을 바라볼 때 단순히 숫자가 아니라 맥락과 흐름을 같이 알게 되니까, 지금 반도체, ai에 대한 평가들도 어떤 시선에서 바라봐야 할지 감이 잡히는 느낌입니다. 다 읽고 나서 진짜 좋은 콘텐츠 본거 같아서 뿌듯한 기분까지 들었습니다.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 반도체 사이클이 광기의 시기에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해요. 물론 이전의 버블처럼 수요 없는 공급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지만 이해 없는 공급이 될까 걱정이에요. 정말 빠른 속도로 AI와 반도체 시장이 커지고 있는데 이 시점에서 왜라는 질문이 필요해질 거 같아요. 이런 질문을 하게 만들어주는 미라클레터 파이팅입니다~!
2. 스마트폰과 랩탑의 가격이 올라갑니다. 😮💨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오르면서 최근 스마트폰, 랩탑 등 소비자용 전자제품 가격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란 정보를 저장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반도체인데요. 예를 들어 스마트폰 연산을 위해 임시저장 공간 역할을 하는 D램, 앱이나 사진파일, 동영상 등이 저장되는 낸드 메모리가 대표적인 메모리 반도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이 급등한 것은 바로 AI 때문입니다. AI를 작동시키기 위한 인프라 투자가 많아지면서 여기에 들어가는 D램, 낸드 메모리에 대한 수요가 많아져 덩달아 가격이 오르게 된 것이죠. 때문에 스마트폰과 랩탑의 가격이 올라갈 수밖에 없게 된 것입니다.
📣 구독자님 피드백
- 반도체 가격 급등을 한 장의 사진으로 정리한 걸 보고 감탄했습니다. 너무 깔끔하고 이해하기 쉬워요.
3. 안보 인프라가 된 AI, 통제권은 누구에게
지난 2~3월, 앤스로픽과 미 국방부의 정면충돌이 있었습니다. "국방부가 앤스로픽을 압박하고 있다"라는 보도와 함께 가상의 미사일 공격 시나리오까지 공개되었는데요. 앤스로픽은 이에 맞서 "대규모 국내 감시와 완전 자율 무기에는 기술을 제공하지 않겠다"라는 기존 원칙을 고수했습니다. 국방부 또한 "합법적 사용이라면 정부가 결정할 문제"라며 앤스로픽을 압박했고요. 결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정부 기관은 앤스로픽의 클로드를 사용하지 말라"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결국 정치적인 문제로 번지게 된 것인데요. 한 기업의 기술을 정부가 통제할 권리가 있을까요? AI의 통제권은 누가 쥐어야 하는 것일까요? 기술 기업의 '윤리적인 레드라인'은 어디까지 인정받을 수 있을지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 구독자님 피드백
- AI 기술에 대한 정부로부터의 감시 또는 제재 필요성을 생각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항상 어려울 수도 있는 배경과 상황에 대해 쉽게 설명해주고 가독성이 너무 좋아서 믿고 봅니다. 오래오래 글 써주세요.
4. 쏟아지는 AI 투자 뉴스... 그런데 왜 내 야근은 그대로일까요?
AI 거품론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반면, 정작 기업들은 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BCG(보스턴컨설팅그룹)가 진행한 글로벌 경영진 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경영진들의 94%는 26년 AI 투자를 전년 대비 2배로 늘리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게다가 CEO의 72%가 자신이 AI와 관련된 업무의 최종 의사결정권자라고 밝혔는데요. 이는 작년과 비교했을 때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왜 CEO들은 AI 투자를 오히려 늘리겠다고 선언했을까요? AI 시대에서 기업과 개인은 어떤 고민을 시작해야 할까요?
📣 구독자님 피드백
- “기업들은 천문학적인 돈을 쓴다는데 왜 정작 내 업무방식은 예전과 비슷하고 심지어 야근은 줄어들지 않을까”에 너무나 공감이 됐습니다! 한국 IT 기업에서 일할 때, 대외적으로는 AI 기술을 자랑하는 회사였지만 막상 실제로 일하는 직원의 입장에서는 아직도 노가다성 업무가 너무나 많고 AI로 업무를 하지도 않아서 현타가 많이 왔었는데요. 일하면서 느꼈던 문제점들이 정확하게 적혀있어서 더 신뢰가 갑니다.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5. AI가 권력이 되는 시대, 우리에겐 무엇이 필요할까
최근 일어났던 일이죠. 앤스로픽이 야심차게 내놨던 프런티어 AI '미토스5'와 '페이블5'가 갑자기 차단되었습니다. 미국 상무부가 앤스로픽의 최신 프런티어 모델인 '클로드 미토스5'와 '클로드 페이블5'에 대한 수출 통제 지침을 발동했기 때문인데요. 이 지침에는 미국 내외부를 불문하고 모든 외국 국적자가 해당 모델에 접속하는 것을 전면 차단하도록 강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페이블5의 경우 출시된 지 72시간 밖에 지나지 않아 역사상 최단 기간 동안 서비스된 프런티어 모델로 기록되었는데요. 미국 정부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수출 통제 지침을 발표했다고 하지만 앤스로픽은 이번 조치가 명백한 오해에서 비롯되었다고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 구독자님 피드백
- 새로운 내용 전달뿐 아니라 생각해봐야할 문제까지 제시되어 기억에 남는 기사였습니다.
- 시한폭탄이 널려있다는 말 무서운 미래의 현실이 아니길 빕니다.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6. 기억에 남는 브랜드는 어떻게 설계될까?
상품들은 다양한데 소비자들은 그 수많은 브랜드 중에서 선택을 해야 합니다. 선택지가 너무 많아 오히려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현상. 이를 '선택의 역설'이라고 하는데요. AI로 인해 더 치열해진 브랜드 간의 경쟁, 이 속에서 소비자들은 그들만의 취향을 지키기 위해 일부러 느리고 불편한 경험을 해야 합니다. 이는 브랜드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겠죠. 고객들에게 기억에 남을 만한 특별한 체험을 판매하는 '경험 경제'. 이 경험을 판매하기 위해 브랜드는 어떤 마케팅 기법을 사용해야 할까요? 기억에 남는 마케팅을 하기 위해 어떤 설계를 해야 할까요?
📣 구독자님 피드백
- 가끔 그런 생각을 합니다. SNS가 이미 제 성향이나 편향 인자와 같은 부분들을 파악한 상황에서 보여주는 매체들을 통해 제가 가진 기분은 가공된 기분인 걸까? 진짜 기분인 걸까? 그런데 오늘 기사를 읽어보니 결국 중요한 부분은 개인에 맞춘 마케팅이 아닌 진정성, 그리고 우연과 같은 요소인 것 같아요. 정말 이러한 우연, 진정성과 같은 요소가 없이는 안 그래도 팍팍한 삶이 더욱 건조하게만 와닿지 않을까 싶단 생각이 많이 드네요. 오후에 잠시 짬을 내어 읽은 기사 덕에 조금 더 기운이 나는 하루입니다. 늘 화이팅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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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를 발견했을 때 원호섭 기자의 모습을 챗gpt로 그린 그림입니다. 쥐가 있는 후드를 막은 뒤 관찰하는 장면이네요.
무려 200개가 넘는 코멘트를 받았던 레터가 있습니다. 바로 원호섭 기자가 쓴 '실리콘밸리에서 두 번째 넋두리' 인데요.
현재 실리콘밸리 특파원으로써 매주 수요일마다 지구 반대편에서 빅테크 소식들을 빠르게 전달해 주고 있는 원호섭 기자가 쓴 글입니다. 지금도 굉장히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을 텐데요. 중요한 뉴스를 빠르게 전달하는 것이 필진들의 목표이긴 하지만, 글 뒤에 사람이 있다는 말처럼 가끔씩은 저희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이것이 정형화되어있지 않은, 뉴스레터만의 매력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피드백 내용을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보니, 어떤 분께서는 외국에서 살다 온 경험을 말하며 깊이 공감해 주신 분들도 계셨고, 외국에 현재 머물고 계시며 본인도 비슷한 일을 겪는 중이라고, 힘내라고 전해 주셨습니다. 타지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응원해 주시는 분들도 계셨고, 솔직한 토크가 인상 깊었다고 말씀해 주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내용에 위로를 받았다는 분들도, 마지막 맺음말에 울컥했다고 하신 분들도, 모든 필진들을 응원하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저희 팀원들 모두가 감동을 받았답니다😭)
모든 분들의 내용을 소개해 드릴 수는 없으나, 길게 코멘트를 남겨주신 구독자님 한 분의 코멘트를 미라클러님들께도 공유드립니다.
📣 구독자님 피드백
- 항상 미라클레터를 정독하는 독자입니다. 저는 미국 동부 버지니아에 있습니다. 이제 온 지 1년 되었네요. 사실 서부와 동부의 차이는 일반인이 인지하는 것보다 훨씬 크지만, 오늘만큼은 미라클레터의 넋두리가 제 목소리처럼 들리네요 (마지막에는 살짝 울컥했습니다.) 항상 좋은 정보가 담긴 주옥같은 레터를 읽으면서 나도 '최근 IT 트렌드에 뒤지지 않아!!!'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말 많은 인사이트를 받을 때도 있고요. 평소에는 아무런 피드백 없이 읽기만 했는데, 오늘은 감사하다는 인사와 더불어 파이팅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아마도 저 말고도 많은 구독자들 (특히 미국에서 쥐랑 같이 거주하는 사람)의 응원 메시지가 있겠지만, 제 메일이 조금은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타향살이에 있어 제일 중요한 건 몸과 정신의 건강 그리고 안전인 듯합니다. 중요한 모든 것들이 님과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그럼. P.S 참고로 저는 뒤뜰 잔디 깎다가 뱀 봤습니다.
"여러분 정말, 정말, 정말 힘내세요. 우리가 힘든 건 우리가 나쁘게 살아서도, 우리가 열심히 살지 않아서도, 우리가 재수가 없어서도 아닙니다. 그냥 그런 시기를 겪고 있는 거니까요(라고 생각합니다)" - 실리콘밸리에서 두 번째 넋두리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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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테크 흐름을 제미나이로 그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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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어려운 시기에는
큰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
얼마 전,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한국을 방문했었습니다. 한국에서 스케줄을 소화하는 도중에 예능 프로인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현하여 MC인 유재석과 만남을 성사했었는데요.
밑바닥부터 이루어진 성공이기에, 젠슨 황의 '성공'에 대한 철학은 역시나 남달랐습니다.
- 성공을 하려면 반드시 고생을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위대해지려면 고생은 해야 한다. 여기서 고생은 왜/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나아질 수 있는지 생각하는 과정들이다.
- CEO로서, 창피함이나 비판을 견딜 수 있도록 강인해져야 한다. 그리고 더 잘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 AI가 있으니 지식을 얻기도 똑똑해지기도 쉽다. 하지만 인격과 회복탄력성을 A로 기르기는 어렵다. 이런 건 오직 스스로에게 실패의 기회와 극복의 기회를 주는 경험을 통해서만 단련될 수 있다
그는 이어서 어려운 시기 (=실패의 연속)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려운 시기에는 큰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 (벼랑 끝에 내몰렸기에) 모든 구성원들이 평소 같으면 시도하지 않았을 아이디어를 내놓기 때문이다. 나(젠슨 황)는 위기를 기다리기도 한다."
Mission is the Boss (미션이 곧 상사다)라는 이념을 가지고 있는 젠슨 황 CEO. 인터뷰를 통해서 느낀 점은 그는 모든 회사 구성원들이 같은 방향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데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유퀴즈에서 그가 말했듯 단순히 뛰어난 사람을 뽑는 것보다는 '인간성'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춘다는 점도 인상 깊었죠. 비록 AI 산업의 최전선에서 회사를 이끌고 있지만, 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경쟁력을 얼마나 절대적으로 생각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가 말한 어려운 시기도 마찬가지입니다. 보통의 우리라면 위기의 순간이 연속으로 찾아오는 순간 절망하거나, 좌절하거나, 포기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선을 달리하는 젠슨 황의 위기를 대하는 긍정적인 태도는 우리가 앞으로 살아가면서 마음 한편에 자리해야 할 마음가짐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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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롤러코스터와 같습니다. 좋은 일이 오면 항상 나쁜 일이 언젠가는 찾아옵니다. 저는 한때 나쁜 일이 찾아올 것을 두려워해 좋은 일을 온전히 즐기지 못할 때가 있었는데요.
때문에 요즘 계속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는 버릇을 들이려 하고 있습니다만, 쉽지는 않습니다. 😂
불교에는 무상(無常)이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모든 것은 영원히 지속되지 않으며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뜻입니다.
모든 것은 변하기에, 변화하는 것에 대한 집착보다는 그저 하루를 묵묵히 살아가는 것이 최선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상반기가 이렇게 빠르게 지나가다니 아쉬워하실 분들을 위해 한마디 말씀드리자면,
이미 지나가버린 시간을 아쉬워하기보다는 아직 반년이 나에게 더 주어졌구나 생각해 보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남은 절반의 시간들이 얼마나 기대될까요.
그럼, 저희는 수요일에 만나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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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퇴계로 190 매경미디어센터
매경미디어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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