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님. 영화한잔 에디터 파도입니다. 또다시 장마가 시작됐네요. ☔ 올해는 정말, 비가 쏟아붓다가 며칠은 또 멀쩡하다가. 하늘이 매번 다른 얼굴을 보여줍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창밖에 굵은 빗줄기가 내리고 있어요. 하지만 이 뉴스레터를 받아보실 때는 어떤 날씨일지, 도무지 예측이 안 되네요. 이런 계절엔 역시, 밀린 드라마나 아껴뒀던 영화들을 꺼내보는 게 제격이죠. 저는 요즘 장마 때문에 마음도 눅눅해져서인지, 정말 좋아하던 드라마 〈미지의 서울〉의 종영 탓인지 마음 한쪽이 허전해서 예전에 좋아하던 〈크라임씬〉을 다시 정주행하고 있어요. 새로운 시즌 소식도 얼른 들려왔으면 좋겠네요.🚨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써 내려가다 보니, 글이 조금 길어졌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오늘의 영화한잔 67잔도 정성껏 준비했습니다. 특히 영화한잔과 인연이 닿은 한 영화 덕후의 솔직한 인터뷰가 실려 있으니, 꼭 끝까지 즐겨주세요. 그럼 오늘도, 영화와 함께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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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영화한잔
1. 콘텐츠 알고리즘 | 😵💫 이것은 아이돌인가 헌터인가,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2. 티중진담 | 🪐 영화 속 멀티버스, 내 선택이 만든 세상! 3. 영화덕후 인터뷰 | 💃🏻 <라라랜드> 보고 무작정 LA로! '여행하며 꿈꾸는 시네필'
4. 소식한잔 | 📰 7월 3주차 콘텐츠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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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은 아이돌인가 헌터인가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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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생각하는 가장 인기 있는 걸 그룹과 보이 그룹은 누구인가요? 블랙핑크, BTS, 에스파, 아이브, 라이즈 등 다양한 그룹의 이름이 나올 것 같은데요. 그 사이에서 저는 조심스럽게 헌트릭스와 사자보이즈라고 대답하고자 합니다.🤭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보셨다면 제가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아실 텐데요. 새롭게 등장한 두 케이팝 그룹이 궁금하다면 지금부터 저를 따라오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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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을 품고 있는 두 그룹, 헌트릭스와 사자보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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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트릭스와 사자보이즈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하는 K-POP 그룹입니다. 두 그룹은 아이돌이지만 각자의 비밀을 숨기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습니다. 헌트릭스는 루미, 미라, 조이로 이뤄진 3인조 걸 그룹입니다. 이들의 비밀은 악귀를 물리치는 헌터라는 것이죠. 아이돌이자 헌터인 헌트릭스는 많은 이들의 영혼을 울리는 목소리로 인간을 수호하는 방패인 ‘혼문’을 형성합니다. 헌트릭스의 최종 목표는 악귀와 그들의 우두머리인 귀마를 영원히 몰아내는 황금 혼문을 만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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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보이즈는 5인조 보이그룹으로, 진우, 애비, 미스터리, 로맨스, 베이비로 이뤄져 있습니다. 이들의 정체는 악귀입니다. 헌트릭스의 혼문 형성을 방해하기 위해 결성된 그룹인데요. 사자보이즈의 목표는 헌트릭스가 혼문을 만드는 데 큰 힘을 주는 헌트릭스의 팬들을 뺏는 것입니다.😈 악귀로 구성된 그룹임을 간접적으로 전달하고자 저승사자를 뜻하는 사자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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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트릭스의 <How It’s Done>이라는 곡으로 영화는 시작합니다. 성공적인 무대를 마친 후, 헌트릭스는 곧바로 <Golden>으로 컴백합니다. 황금 혼문을 완성하기 위해서죠. 그때 리더 루미의 목소리에 문제가 생깁니다. 당장 무대를 하는 것도, 황금 혼문을 통해 팬들을 지키고 악귀를 처치하는 것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설상가상으로 헌트릭스의 팬을 가로채려는 사자보이즈가 데뷔곡 <Soda Pop>과 함께 혜성같이 등장하며 헌트릭스의 인기를 위협합니다. 헌트릭스와 사자보이즈, 헌터와 악귀의 대결에서 승자는 누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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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케이팝 문화와 전통문화를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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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공개 당일, 한국 넷플릭스의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영화’ 4위에 등극했습니다. 이후 입소문을 타 현재는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글로벌에서도 영화 부문 1위를 차지하며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인기를 자랑합니다. 케이팝 문화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 케이팝과 더불어 한국의 전통문화와 일상적 요소까지 하나의 작품에 녹여낸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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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이 주인공인 만큼 케이팝 문화가 구체적으로 담겨있습니다. 가수와 팬덤의 관계, 응원봉, 시상식 등 영화 곳곳에 여러 디테일이 숨어있는데요.👏 특히 팬들이 헌트릭스를 좋아하는 이유를 말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실제 미디어 속에서 봤던 팬들의 모습과 흡사했습니다. 또한 컴백 아이돌이 출연하는 버라이어티쇼의 장면도 익숙했습니다. 실제로 과거 방영했던 <주간아이돌>을 모티브로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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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문화에 그치지 않고 한국의 전통문화도 생생히 담겨 있습니다. 영화는 조선시대부터 헌트릭스처럼 목소리를 통해 악귀를 물리치는 헌터들이 존재했다고 언급합니다. 시대별 헌터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를 통해 헌터의 기원이 조선시대 무당임을 알 수 있습니다. 세 명이 악귀와 싸울 때 사인검, 신칼 등 조선시대의 주술적 도구를 사용하는 것도 이들의 기원을 암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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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에게 친숙한 한국 문화도 영화 곳곳에 등장합니다. 영화는 시작부터 헌트릭스의 김밥, 컵라면, 순대, 어묵 먹방을 보여줍니다. 그 외에도 소파 위에 앉지 않고 바닥에 앉은 채 소파에 등을 기대는 모습, 목욕탕, 한의원 등 일상적 요소가 여럿 나옵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영어를 사용하는 케이팝스타라는 이질적 설정을 이해하고 친숙하게 받아들이는 것을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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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 한국어 더빙 원하는 대로 골라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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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대화하는 케이팝 아이돌이 어색하다면 한국어 더빙 버전도 있습니다. 루미, 미라, 조이는 각각 신나리, 김도영, 김예림 성우가 맡았습니다. 사자보이즈의 한국 더빙도 최현식, 민승우, 이현, 임채빈 성우가 담당했는데요. 확실히 한국어 더빙에서 친숙함이 느껴졌습니다. 영어 더빙판보다 화려한 무대와 액션씬에 더욱 집중할 수 있기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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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더빙은 의외의 인물들이 맡아 화제입니다. 사자보이즈의 핵심 멤버 진우의 영어 더빙은 안효섭 배우의 목소리입니다. 앞서 언급한 악귀들의 우두머리 귀마를 기억하시나요? 귀마의 더빙은 이병헌 배우가 맡았습니다. 그는 영어, 한국어 동시 더빙을 해 화제입니다. 영화 전반의 분위기와 영어 더빙이 잘 어울리므로 먼저 영어 더빙으로 감상해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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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그룹의 노래도 영화만큼이나 큰 인기입니다. <Golden>은 미국 스포티파이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케이팝 걸 그룹 최초의 기록이라고 합니다. 멜론 차트에서도 2위에 올라있네요! 역시 최근 가장 화제성이 높은 걸 그룹으로 헌트릭스를 꼽을 수 있지 않을까요? 극 중에서 헌트릭스의 <TAKEDOWN>이란 노래도 등장하는데요.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 반가웠는데, 알고 보니 트와이스의 정연, 지효, 채영이 참여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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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보이즈의 <Soda Pop>에도 호평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신나는 멜로디와 리드미컬한 비트로 강한 중독성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주로 청량한 컨셉의 곡으로 데뷔하는 보이 그룹의 특성을 잘 드러낸 곡이라는 반응도 있습니다. 현재 멜론 차트에서 7위를 차지하고 있는 <Soda Pop>은 헌트릭스의 <Golden>과 함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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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TPO
Time: 해가 지지 않은 이른 오후나 초저녁🌆
Place: 시원한 실내에서🌬️
Occasion: 신나는 음악이 곁들여진 콘텐츠가 보고 싶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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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들의 콘텐츠 추천: 케이팝에 관한 콘텐츠
🍀가든: 그 시절… 그 감성… 아이돌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시작! <2NE1 TV>
🧙덤블도어: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케이팝 스타들과의 유쾌한 토크쇼! <문명특급>
🌊 파도: 돌이켜 보면 인기 아이돌이 총출동했던! K-POP 근본 드라마 <드림하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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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보던 콘텐츠만 보시나요? 이 콘텐츠는 어떠세요? 당신이 몰랐던 새로운 취향을 찾아드립니다! 재미있는 콘텐츠가 필요할 땐 콘텐츠 알고리즘을 찾아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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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때 다른 선택을 했다면?”
님은 이런 질문을 해본 적 있으신가요? 선택의 갈림길에서 어느 한쪽을 선택하게 되면, 다른 한쪽에는 늘 미련과 기대가 남기 마련입니다. 최근 큰 선택의 기로에 놓인 저는,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걱정하며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하나의 선택이 또 다른 우주를 만들고, 그로 인해 수많은 현실이 동시에 존재할 수 있는 ‘멀티버스’에 대해 오늘 알아보고자 해요. 멀티버스는 ‘Multi(많은)’와 ‘Verse(우주)’의 합성어로, ‘다중우주’를 의미합니다. 우리가 사는 우주가 유일하지 않다는 가정에서 출발하는 개념이죠. 양자역학에서 파생된 ‘많은 세계 해석’은 선택의 순간마다 우주가 분기된다고 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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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이러한 멀티버스 개념을 창의적으로 재구성해 관객에게 색다른 생각을 하게 해요. 특히 SF나 판타지 장르에서는 시간 여행이나 평행 우주를 통해 인간의 선택과 삶의 의미를 깊이 있게 탐구하죠. 많은 사람들의 인생 영화로 꼽히는 <어바웃 타임(2013)>은 시간 여행을 중심으로 이야기하지만, 다양한 시간선이 교차하면서 평행 우주적 상상을 가능하게 합니다. 또한, 마블 세계관의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2022)>는 멀티버스를 화려한 영상미와 함께 엔터테인먼트적으로 풀어냈어요. 무한한 가능성과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멀티버스는 단순한 설정을 넘어, 관객에게 철학적 질문을 던지게 하죠. 오늘은 멀티버스를 다룬 두 편의 영화를 통해, ‘선택’이 만들어내는 세계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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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2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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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위는 매출액 기준이며 스크린 수는 공식 개봉일 기준으로 일주일 내 발생한 최다 스크린 수 (5월 31일 기준) ©네이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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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쓴 영화이자, 멀티버스 개념을 가장 독창적으로 풀어낸 작품 중 하나예요.
미국 이민자로서 힘겹게 세탁소를 운영하던 ‘에블린’은 세무조사에 시달리는 와중, 남편의 이혼 요구와 사춘기 딸과의 갈등으로 혼란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 또 다른 우주에서 온 남편 웨이먼드를 마주하게 되며, 수천, 수만의 ‘다른 자신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모든 우주 속 자신에게 능력을 빌려와 위기의 세상과 가족을 구하는 이야기로, 전개는 다소 혼란스럽지만 점점 명확한 메시지를 드러냅니다.
에블린은 매번 갈림길의 선택에 따라 다른 우주 속의 자신이 되었고, 어떤 우주에서는 영화배우이기도, 요리사이기도, 심지어 돌이기도 합니다. 수많은 ‘다른 나’들과 마주하며 정체성과 삶의 의미를 다시 고민하게 만드는 영화예요.가족, 사랑, 후회, 용서를 깊이 있게 다루며, 복잡한 멀티버스를 탁월한 연출로 관객에게 몰입감 있게 전달한 작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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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멀티버스를 또 다른 방식으로 풀어낸 아주 독특한 작품이에요. 인류가 유전자 공학으로 불멸의 존재가 된 미래 사회에서, ‘니모 노바디’는 죽음을 앞둔 마지막 인간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는 기자의 인터뷰를 통해 118년간의 인생을 회고하게 됩니다. 그는 부모님의 이혼으로 인해 어느 한쪽을 선택해야 하는 첫 번째 갈림길에 놓이고, 그 선택으로 인해 거주하는 동네에서 친구인 진, 안나, 앨리스 중 한 명과 결혼하게 돼요. 이후의 삶도 선택에 따라 달라지며, 각 시점마다 그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되죠. 영화는 선택마다 평행 우주가 펼쳐지고, 9가지의 삶을 통해 한 사람의 인생이 얼마나 다양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마지막에 노바디는 말합니다. “어떤 삶을 살았든, 그 순간은 최고의 순간이었다.” 그 말이 모든 선택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해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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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우리는 과거의 선택들이 모여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어쩌면 다른 우주에서는 전혀 다른 내가, 다른 선택을 하며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르죠. 멀티버스는 우리가 매일 맞닥뜨리는 선택의 무게를 다시 돌아보게 합니다.
“내가 다른 길을 선택했다면 지금보다 나았을까?”라는 질문은 때로 우리를 멈칫하게 하지만, 지금 의 삶이 유일한 우주라는 사실이 결국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해요. 우리는 매 순간 선택하고 있고, 그 선택이 지금의 세상을 만들어가는 중이니까요. 앞으로 우리가 만들어갈 우주도 아주 기대가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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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들의 추천 콘텐츠: 멀티버스에 관한 콘텐츠
🪩공: 시공간을 뛰어넘는 우리의 인연, <상견니>
🌊파도: 수많은 멀티버스 속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덤블도어: 다른 세계에 존재하는 또 다른 우리 가족, 멀티버스 스릴러 <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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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호-69호에서는 조금 특별한 주제를 다룹니다. 영화한잔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했던 영화 덕질 경험 나누기’ 이벤트를 기억하시나요? 많은 구독자분들께서 영화와 관련된 소중한 경험을 나눠주셨는데요. 그 중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덕력을 지닌 3인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영화에 흥미가 있는 님께도 이들의 경험이 무척 흥미롭게 느껴지리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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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인터뷰이는 좋아하는 영화의 촬영지로 떠난 여행을 통해 낭만과 꿈을 키운 씨네필 @future_supernatural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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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인터뷰이
용기인지 광기인지 시간이 말해주겠지
🛫여행하며 꿈꾸는 시네필 @future_supernatur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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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라랜드' 를 보고 꿈꾸는 삶을 살고 싶어서 무작정 LA로 떠났었었어요. LA에서 약 9개월 동안 살면서 별들의 도시와 낭만을 한껏 느끼고, 실컷 꿈꾸다가 코로나 때문에 부득이하게 한국으로 돌아왔죠. 하지만 한번 영화의 낭만과 할리우드의 반짝임을 느껴버린 저는 또다시 LA로 가기 위해 준비 중이랍니다:)
'용기일지 광기일지 시간이 말해주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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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영화 ‘라라랜드’를 보고 꿈꾸는 삶을 살고자 LA로 떠났다는 점이 무척 흥미로워요. LA 여행기에 대해 조금 더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A.
저는 원래 시나리오를 직접 쓰는 영화 감독을 꿈꾸던 씨네필이였습니다. 영화를 좋아하던 아버지와 사진 찍는 걸 좋아하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영화관은 제 놀이터였어요.
자연스럽게 영화과를 꿈꿨지만 입시 실패와 현실 때문에 꿈을 접고 안전한 공무원이 되기 위해 전문대 경찰행정학과에 들어가게 되었죠. 학교는 재밌었지만 꿈과 현실 사이의 괴리감 속에 괴로웠어요. 그 괴리감을 매주 영화관에 가는 거로 채우던 중 영화 '라라랜드'를 우연히 보게 되었어요. 영화가 끝나고 나서 그동안 잊고 살았던 것을 깨달았죠. 애써 외면하고 있었던, 현실에 발맞춰 사느라 모른 척 하고 있었던 '영화 감독에 대한 꿈' 이요. 원래 잊고 있던 무언가를 깨닫게 되면 겉잡을 수 없이 벅차오르잖아요. 저도 그랬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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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학교를 자퇴하고 무작정 LA에 있는 영화학교에 연락했어요. 무모했죠. 단지 '라라랜드' 면 LA. 영화는 할리우드! 라는 생각으로 영어 성적도 없이 입학시켜달라했으니! 하지만 필름 스쿨에서는 조건부 입학을 제안했어요. 그 길로 학생 비자를 발급받아 단돈 백만원을 들고 LA로 떠났어요. LA는 생각했던 것보다 더 낭만적인 곳이였어요. 넘치게 꿈꿨고 멋지게 사랑했고 신나게 즐겼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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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셜 스튜디오 정기권을 끊고 거의 매일 스튜디오에 가서 유니버셜 투어를 했던 경험, 산타모니카 비치를 좋아하던 사람과 걸었던 경험, 그리피스 천문대에서 좋아하던 사람한테 고백했던 경험, 빈티지 필름 카메라를 1달러에 구입했던 경험, 친구들과 밤샘 파티 했던 경험, 히치콕 감독의 ’이창‘ 을 영화제에서 본 경험, 사랑하는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책을 중고 서점에서 발견했던 경험 그 모든 것이 소중하지만, LA에서 가장 특별했던 경험은 역시 제가 가장 좋아하던 영화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만났던 경험이 아닐까 싶은데요. 당시 어벤져스 인피니티워 프리미어가 있었거든요. 프리미어가 열리는 곳에 무작정 찾아가서 기웃대고 있는데 가드가 다가와서 뭐하냐고 묻더라구요. 프리미어가 보고 싶어서 왔다고 하니까 배우들이 차이니즈 극장으로 들어가는 통로를 알려줬고 언제 그 통로가 있는 거리를 막고 바리케이트를 칠 건지도 알려줬어요. 덕분에 어벤져스 인피니티워에 출연했던 배우들을 전부 눈 앞에서 볼 수 있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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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라랜드‘ 에 나오는 Another day of sun 이라는 넘버에 이런 가사가 있거든요. ’용기인지 광기인지 시간이 말해주겠지.‘ 이 넘버는, 그리고 영화 ’라라랜드‘ 는 LA에 떠날 때도, LA에서 9개월 동안 지낼 때도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와서 꿈꾸던 업계에서 일하는 지금도 언제나 제 마음 속에, 제게 꿈을 잊지 않게 해준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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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LA 이외에 영화를 통해 가보고 싶었던 또 다른 여행지가 있었을까요?
A.
제 인생 영화는 2개인데요. 하나는 당연히 '라라랜드' 고 하나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라는 영화예요. '라라랜드' 가 잃었던 영화에 대한 꿈을 되찾게 해줬다면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는 영화에 대한 꿈을 꾸게 해줬던 영화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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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영화에서 월터가 아이슬란드에서 롱보드를 타는 장면이 나와요. 그 장면에서 아이슬란드의 아름다운 풍경이 나오거든요. 그걸 보면서 아이슬란드에 가는 걸 꿈꿨었어요. 비록 아직 가보지는 못했지만 언젠가 아이슬란드에 가기 위해 열심히 적금을 붓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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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랜드부다페스트 호텔' 영화도 좋아해서 감독이 영감을 얻은 장소로 알려진 체코 카를로비바리도 가보고 싶어요.
언젠가 영화 촬영지들을 잇는 씨네마 투어를 하는 게 또 하나의 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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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에 흔쾌히 응해주신 @future_supernatural 님께 이번 원고를 통해 감사를 표합니다. LA에서 새로운 꿈을 펼치셨듯, 앞으로의 여정에서도 또 한 번 가슴 뛰는 꿈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또한, @future_supernatural님의 경험을 읽고 계신 님의 뜻깊은 순간들도 함께 떠올려보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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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을 갖게 된 다섯 인물의 이야기를 다룬 장유정 감독의 <하이파이브>가 홍콩과 태국에서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 영화는 지난 5월 30일 국내에서 개봉해 약 200만 명의 관객을 모았는데요. 뒤늦게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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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OTT 1세대로 주목받았던 왓챠가 기업회생 절차의 기로에 섰습니다. 지난 8일, 왓챠의 전환사채(CB) 투자사 중 한 곳이 법원에 회생 신청을 접수했는데요. 왓챠는 2021년 약 490억 원 규모의 CB 투자를 유치한 바 있지만, 이후 경쟁이 치열해진 OTT 시장 속에서 점차 입지가 약화되었고, 투자사들 간의 갈등도 깊어졌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오랜 시간 국내 영화·독립 콘텐츠 팬들과 함께해온 플랫폼이기에 이 위기가 더 무겁게 다가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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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4DPLEX의 특별관이 북미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 4DX는 전년 대비 51% 성장해 3,500만 달러 수익을 기록했고, <드래곤 길들이기>와 <F1® 더 무비>가 흥행을 이끌었어요. 감독 조셉 코신스키는 “진짜 F1에 탄 기분이었다”며 극찬을 남기기도 했죠.
SCREENX도 41% 성장해 2,000만 달러를 달성했고, <마인크래프트 무비>와 <미션 임파서블>이 주역이었습니다.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양 포맷 모두에서 역대급 성과를 기록하며 하반기 기대감을 높였어요. 관람이 아니라, ‘경험’이 되는 시대가 찾아온 것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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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 티타임은 어떠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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