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님! 영화한잔입니다. 요새 님의 최대 관심사는 무엇인가요? 저는 9월 중순에 열릴 국내 최대 영화제인 부산 국제 영화제의 예매 일정이 공개되길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더위를 피해 극장에서 영화를 보기도 하고요.💨 가장 인상 깊었던 영화는 칸 영화제의 라 시네프 부문에서 1등을 수상한 <첫여름>인데요. 뒤늦게 본 <F1 더 무비>도 화끈한 레이싱 장면들로 여름의 열기를 잠시나마 날려줬습니다.
오늘도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콘텐츠 알고리즘에선 소마이 신지 감독의 <이사>를, 티중진담에선 최근 화제가 된 2x9(구교환X이옥섭)와 에스파의 협업 영상과 같은 영화 형식의 뮤직비디오에 관해 소개할 예정입니다. 오늘도 영화한잔이 님의 일상에 소소한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길 기대하며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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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영화한잔
1. 콘텐츠 알고리즘 | 🌿혼란 속에서 피어나는 성장
2. 티중진담 | 🎞이게 영화야 뮤직비디오야?!
3. 소식한잔 | 📰 8월 5주차 콘텐츠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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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란 속에서 피어나는 성장
소마이 신지 <이사>
*이 글에는 영화 <이사>에 대한 가벼운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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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소마이 신지 감독의 <이사>가 국내 최초로 개봉했습니다. 평소 청소년의 성장을 다룬 영화를 굉장히 좋아하는 저로썬, 그 어떤 고민도 없이 티켓을 예매했는데요.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 동안 한 눈 팔 새 없이 강력히 몰입했고, 영화가 끝난 뒤에는 긴 여운을 남겼습니다. 최근 감상했던 여러 영화 중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영화, <이사>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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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사>는 별거를 앞둔 부모님과 그들의 어린 자녀 ‘렌’이 식탁에 앉아 저녁 식사를 하는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이미 서로에 대한 증오만 남은 두 사람은, 시도 때도 없이 쫑알거리는 렌을 뒤로하고 침묵 속에서 식사를 이어가죠. 이 장면에서 천진난만한 ‘렌’과 냉랭한 부모님의 모습을 대조적으로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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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은 아직까지 부모님의 별거가 실감나지 않습니다. 엄마가 없다면 아빠의 식사는 누가 해 주는지, 아빠가 하던 집안일은 누가 하게 될 지, 앞으로 엄마와 단둘이 어떻게 살 수 있을지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그러나 이 상황에서 피양육자인 ‘렌’이 결정할 수 있는 건 없습니다. 그저 묵묵히 그들의 결정을 따라야 할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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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떨어져서 살더라도, ‘렌’은 부모님과 여전히 잘 지낼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예전처럼 두 사람의 보살핌과 사랑을 받으면서 말이죠. 그러나 아빠의 부재로 생기는 여러 변화, 주변의 시선, 크고 작은 다툼이 생기며 외면했던 현실을 직시해나가기 시작합니다. 자신을 둘러싼 여러 상황이 변화하며 큰 슬픔과 혼란함에 괴로워하지만, 정작 이런 ‘렌’의 마음을 돌보는 이는 없습니다. 이에 ‘렌’은 자신만의 비범한 방법으로 부모님에게 대항하기도 합니다. 이 과정에서 ‘렌’이 겪는 혼란과 분노, 슬픔은 강렬히 피어나는 불꽃과 시끌벅적한 축제의 모습으로 표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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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영화는, 단순히 렌의 반항기 어린 모습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렌이 현실을 직시한 끝에 내면의 성숙을 거쳐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까지 담아내죠. 일명 영화의 하이라이트 씬인, “축하합니다”를 연신 외치는 장면이 그렇습니다. 다소 기이하다고도 평가되는 이 장면, 영화관에서 꼭 관람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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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면서 가장 먼저 떠오른 건 <인사이드 아웃 1> 속 라일리의 오래된 상상 친구 ‘빙봉’이었습니다. 라일리의 동심을 상징하는 존재였던 빙봉은 결국 기억 매립지에 떨어져 사라지고, 그 과정에서 라일리는 ‘슬픔’이라는 감정을 배우며 한층 더 성장합니다. 이 장면은 슬픔을 단순히 부정적인 감정으로 치부하지 않고, 새로운 행복을 만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감정임을 보여주죠. 당시 이 장면은 어른이 되기 위해서는 추억을 잊을 줄 알아야 한다는 메시지로 해석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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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마이 신지의 <이사>에서도 성숙을 비슷한 개념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특히 ‘렌’이 만난 할아버지가 자녀의 기억을 잃어버린 장면에서, ‘한 손에 꼽을 추억이면 충분하다’는 대사가 영화의 메시지를 함축적으로 드러내죠. 결국 머릿속에서 흘려보내는 수많은 기억들이 내면을 더욱 성숙하게 만든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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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마이 신지의 <이사> 속 ‘렌’이 혼란에서 벗어나기 위해 선택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이 가족은 어떤 결말을 맺게 될까요? 이번 글을 보고 호기심이 생기신 독자님이라면, 지금 바로 영화관에서 확인해보세요. 상영관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서두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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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TPO
Time: 사색할 수 있는 고요한 저녁시간🌛
Place: 영화관에서🎥
Occasion: 어린 날의 기억을 다룬 콘텐츠를 보고 싶을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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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들의 콘텐츠 추천: 어린이/청소년의 성장을 다룬 콘텐츠
🪩공: 누구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쌓아 올린 언덕이 있다 <비밀의 언덕>
🌊파도: 12년에 걸친 소년 시절 <보이후드>
🍀가든: 다시 오지 않을 그 시절, 그 계절의 여름밤 <남매의 여름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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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보던 콘텐츠만 보시나요? 이 콘텐츠는 어떠세요? 당신이 몰랐던 새로운 취향을 찾아드립니다! 재미있는 콘텐츠가 필요할 땐 콘텐츠 알고리즘을 찾아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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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님, 파도입니다.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감독과 배우가 있다면 누구인가요? 저는 구교환 배우와 이옥섭 감독의 조합을 참 좋아하는데요. 연인이자 서로의 뮤즈인 그들은 무해하면서도 독특한 그들만의 세계가 묘하게 중독적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좋아하는 구교환 배우 & 이옥섭 감독과 에스파가 뭉쳤다는 깜짝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오늘은 에스파와 구교환x이옥섭의 콜라보레이션처럼 뮤직비디오를 넘어선 하나의 '짧은 영화'가 된, 배우 출연 뮤비 이야기를 더 깊게 파고들고자 합니다.
2000년대만 하더라도 배우들이 출연하는 뮤직비디오들은 굉장히 흔했어요. 거미, 조성모, 임창정 등 감정이 휘몰아치는 극적인 노래들과 주말 드라마를 방불케하는 막장 스토리 뮤직비디오들이 대세였죠. 2010년대 퍼포먼스 중심인 K-POP 음악들이 인기를 끌게 되면서 드라마 형식의 뮤직비디오보다는 음악 자체 혹은 춤에 집중하는 뮤직비디오들이 대세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영화 배우들과의 특별 콜라보로 작은 영화를 만드는 뮤직비디오들은 더욱 인상적이게 다가오는데요. 옛날의 '미니 드라마' 형식을 넘어, 이제는 노래의 핵심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시네마틱 트레일러'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오늘의 티중진담은 에디터 파도가 꼽은 정말 인상적이었던 ‘한 편의 단편 영화 같은 뮤직비디오’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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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파 ‘Rich Man’ × 구교환·이옥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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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25일 에스파의 'Rich Man' 트레일러가 공개되었습니다. 그런데 에스파, SM의 유튜브 채널이 아닌 구교환과 이옥섭의 유튜브 채널에서 말이죠. 5분 가량이 넘는 이 트레일러는 첫 시작부터 범상치 않습니다. 이 영상의 주연은 구교환과 에스파인데요. 이옥섭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과 그들의 디테일한 연기가 만나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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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냉동 창고 안 볼링 레인을 배경으로, 추위와 공포 속에서 무너져가는 구교환과 달리 의심스러울 정도로 침착한 에스파의 모습을 대조적으로 그려냅니다. 진정한 ‘Rich Man’이란 단순히 물질적 풍요가 아니라, 극한의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태도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죠. 엄청난 몰입감에 팬들은 "이건 그냥 단편 영화다"라며 극찬했고, 이 영상이 에스파의 공식 채널이 아닌 구교환·이옥섭 감독의 채널에 먼저 공개됐다는 점은 이 작업을 단순한 '뮤비'가 아닌 하나의 '영화적 실험'으로 보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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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세번째 레슨! 제 2의 깡을 방불케하는 엄청난 밈이 되어버린 유노윤호의 'Thank U'! 삶에 깊은 도움을 주는 레슨들로 유명해진 노래이지만, 뮤직비디오는 한 편의 누아르 영화와 같은 또 다른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저는 웃긴 노래들을 곱씹어서 들으며 즐거워하는 독특한 취미가 있는데요. 이 노래를 지인들에게 들려주며 우연히 뮤비를 보게 되었는데, 황정민 배우가 나와서 엄청 놀랐던 경험이 있습니다. 황정민 배우의 출연, 미친 연기로 이 노래에 정말 이상할 수 있는 의외의 장면도 설득력있게 느껴졌죠. 유노윤호는 누아르 영화 같은 분위기를 위해서 황정민에서 출연 요청을 했다고 하는데요! 황정민 배우가 영화<국제시장>에 함께 출연했던 인연으로 무려 노게런티로 참여해주었다고해요. 대배우의 면모가 드러나는 에피소드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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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된다고? 세번째 사례는 바로 최민식의 첫번째 뮤직비디오 도전인 자이언티의 ‘모르는 사람’입니다. 배우 최민식은 2023년 12월 6일에 공개된 자이언티의 '모르는 사람'에 참여하였는데요. 자이언티가 직접 보낸 진심이 담긴 이메일에 최민식 배우가 감동해 출연을 결정했다고 하죠. 뮤비 속 그는 일상적이고도 낯선 얼굴로 등장하며, 그 존재만으로 노래의 여백을 드라마로 가득 채웁니다. 많은 이들이 "마치 '올드보이' 20년 뒤의 모습 같다"고 평했을 만큼, 최민식 배우의 표정 하나가 뮤비의 온도를 완전히 바꿔버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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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뮤직비디오는 바로 비비의 'DERRE'입니다. 솔로 여가수 비비는 무명 시절부터 액션, 호러 등 장르 영화처럼 독특한 뮤직비디오를 선보여서 제가 눈여겨서 보고 있던 가수인데요. 2024년에는 전종서 배우와 함께한 뮤직비디오로 특히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김현수 감독이 연출한 이 뮤비에서 두 사람은 교복을 입고 등장하는 설정은 친근해 보이지만, 대사 없는 눈빛과 긴장감만으로 엄청난 서사를 만들어버립니다. 비비의 독특한 블랙코미디 톤과 전종서의 날카로운 카리스마가 결합되면서, 묘한 서스펜스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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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더 많은 아티스트들이 배우와 협업해 뮤직비디오를 영화처럼 확장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러분은 어떤 배우 출연 뮤비가 가장 기억에 남으시나요? 함께 더 이야기 나눠봐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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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국내에서 개봉한 지 이틀 만에 100만 관객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올해 박스오피스 최단 기록인데요! 나흘 만에 100만 관객을 넘긴 <좀비딸>의 기록과 비교하니 그 인기가 확실히 체감됩니다.💥 해당 작품은 주인공 탄지로와 최종 보스 무잔의 대결을 담았으며, 3부작 중 1편이라고 합니다. 남은 2편도 이와 같은 흥행을 거둘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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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그저 사고였을 뿐>이 10월 1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합니다! 황금종려상은 칸 영화제에서 최고상이라 여겨지는 상인데요. 이번 수상으로 자파르 파나히 감독은 세계 3대 영화제의 최고상을 석권하는 트리플 크라운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그저 사고였을 뿐>은 주인공 바히드가 자신을 지옥으로 이끌었던 남성을 어떠한 소리로 발견하면서 시작되는 복수극입니다. 10월 1일, 전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개봉하는 <그저 사고였을 뿐>을 극장에서 감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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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와 부산지방우정청이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 30주년을 기념해 우표를 출시합니다. 우표와 함께 우표첩과 엽서 세트도 판매합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영화제로서 BIFF의 역사를 담아냈다고 하는데요! 오는 9월 1일부터 26일까지 부산 해운대우체국 홈페이지 혹은 우편 영업실에 전화해 예약 및 구매할 수 있습니다. BIFF 개막 후엔 영화의전당에서도 판매한다고 하니 BIFF에 참석한다면 구경하러 가보는 건 어떤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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