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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둥레터

포르투 한 달살이에서 사진작가로 눌러 앉기까지, 포르투 매력은?

2025.02.21 08:00 · 원문 보기 ↗
내 꿈을 이루며 사는 이곳, 포르투 라이프


실제 해외에 살며

사진을 찍는 작가들은 

자신이 사는 도시를

어떻게 바라보고

기억하고 있을까? 


조금 더 특별한 시선과 

각별한 애정으로 바라보는 

사진작가의 도시


두 번째 도시는 

포르투갈 포르투야! 


오늘의 빈둥레터 미리보기
🪂여행내 꿈을 이루며 사는 이곳, 포르투
💭잡담 ㅣ 여기는 무조건! 꼭 들러야 할 맛집 2 

📸 포르투갈에서 '크리스탈스냅'을 운영하며 스냅 작가(클릭)로 활동하는 김혜성이라고 해.


한국에서 영상 관련 일을 하다가 2022년부터 포르투에 거주하면서 포르투와 리스본에서 스냅 촬영을 하고 있어. 새로운 걸 찾아 나서는 걸 좋아하는 반면, 쉽게 질려하는 성향인데, 스냅 촬영은 벌써 4년째 즐겁게 이어가고 있어. 포르투에 와서 행복해하는 사람들을 촬영하고, 그 사진을 보며 함께 즐거워하는 순간이 나에게는 가장 큰 행복이야. 

Q 어떻게 사진 촬영을 시작하게 됐어? 3년 전, 딱 2가지 꿈이 있었어. 여행 유튜버 아니면 스냅 작가가 되는 것! 한국이 싫었던 난 유럽에서 사는 게 꿈이었는데, 그곳에서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고 싶었거든. 스냅 작가가 생각보다 잘 맞아서 지금까지 해오고 있어. 

Q 포르투에 온 이유는? 2019년 처음으로 혼자 한 달살이 했던 도시가 포르투였어. 그 전에 친구와 3주간 유럽여행을 다녔는데, 이탈리아에서 너무 예쁜 노을을 본 적이 있어. 그때 내가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걸 느끼고 여행에 더욱 빠져들고 말았어. 다시 어디를 갈지 고민하던 때에 우연히 포르투 노을 사진을 보고 반했고, 그걸 보고 싶다는 생각 하나로 포르투에 가게 됐어. 사실 그땐 한 달살이로 충분하다고 생각했어. 할 게 없는 도시다보니 이제 올 일이 없겠다 했는데🙃…

Q 그랬는데! 왜 다시 간 거야? 포르투를 다녀온 후 2달 뒤에 코로나가 터졌는데, 그 기간동안 포르투갈이 날 지겹게 따라다니더라고🫠! TV를 많이 보는 편이 아닌데도 TV만 틀면 포르투갈 관련 영상이 나오고 미드나 영화를 보면 꼭 포르투갈이 나오고. 어떤 영화를 보고 남자 배우가 귀여워서 검색해 봤는데 그 배우가 출연한 작품 이름이 <포르투>인 거야! 이후 유럽여행을 다시 갔고 스웨덴 호스텔에서 친구를 사귀게 됐는데, 그 친구 역시 포르투갈 사람이더라고. 결국 내가 다시 가야 할 곳은 포르투갈이라고 생각하게 됐어.

Q 포르투에 대한 첫 기억은 어땠어? 여길 진짜 왔구나 싶으면서도, 도착했을 때 날씨가 흐리고 우중충해서 생각보다 별로였어. SNS에서 봤던 포르투가 맞나 싶기도 하고. 여기서 지내면서 인생 노을을 보고 행복했지만 할 게 없어 지루한 도시이기도 했고. 

Q 그럼에도 포르투갈에서 계속 머물며 거주증까지 신청했다고 들었어. 처음엔 포르투갈 워홀 비자로 왔고, 두번째는 프랑스 워홀 비자로 포르투갈에서 지냈어. 그사이 여기서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스냅이 꽤 잘 돼서 이 일을 계속하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구. 큰 결심이라기보다는 자연스럽게 몇 년간 여기서 살아야 할 거 같아서 거주증을 신청하게 됐어. 포르투에서 소중한 인연을 많이 만나서 그런지 신이 나를 여기로 보낸 거 같다는 생각하곤 해. 

Q 주로 촬영하는 장소는 어디야? 포르투의 핵심은 동루이스 다리야. 다리가 보이는 히베이라 광장 건너편 가이아 지구와 노을 맛집으로 유명한 모로공원을 자주 촬영해. 

Q 가장 좋아하는 히든 스폿은? 한적한 곳을 좋아하는 편이어서 수정궁 공원을 추천해. 사람이 진짜 없고 뷰포인트도 아주 많은데 추천하는 곳은 바로 이 두곳! 수정궁 공원 아래쪽에 위치한 스폿인데 모두 유럽 궁전같은, 웅장하면서도 로맨틱한 무드를 담을 수 있어. 

Q 포르투가 가장 아름다울 땐? 많은 사람들이 노을을 떠올리겠지만 생각보다 모두가 원하는 핑크빛, 보랏빛 노을을 보는 게 쉽진 않아. 그래서 오히려 쨍하고 파란 하늘을 볼 수 있는 낮을 제일 좋아해. 포르투의 진정한 모습은 미세먼지 없는 파란 하늘과 알록달록한 건물들의 매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낮이 아닐까 싶어. 

Q 포르투만의 매력은? 먼저 정말 맛있는 음식! 다른 유럽에 비해 맛있다고 자부할 수 있어. 이탈리아 다음으로 맛있다고 생각해. 한편 쨍한 낮에도 예쁘고, 노을 질 때도 예쁘고, 야경까지, 시시각각 포르투만의 각기 다른 아름다움을 간직한 풍경이 매력적이야.

💬미래의 포르투 여행자에게 한마디!
사실 포르투는 6개월이 건기, 6개월이 우기인 곳이라 비 오는 날이 잦아. 비가 와도, 태풍이 와도 즐기겠다는 마음을 가지면 좋을 거 같아. 우리나라 여행 성수기 시즌이 포르투 우기이다 보니 안타깝지만 그래도 유럽에서 손꼽히는 예쁜 도시에 와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온전히 다 즐기고 갔으면 좋겠어! 낮에 비가 오고 날이 흐려 노을이 잘 안 보여도 아름다운 야경이 있으니 걱정 말고!😊

*빈둥이 TIP 10월부터 우기가 시작되어 4월 초까지 비가 자주 내리곤 해. 
👻 포르투 왔으면 꼭 들러야 할 맛집 👻
Tempêro D'Maria(클릭) 포르투에서 해물밥이 제일 맛있는 집! 촬영이 끝난 후 맛집을 물어보는 고객들에게 여기를 추천하곤 하는데 모두 너무 맛있다고 후기를 전해주는 곳이야! 포르투의 또간집이라 불릴 정도로 여행 중에 2번 이상 갔다는 간증도 넘쳐나는 곳이기도 해.  
📍 Av. de Diogo Leite 278, 4400-111 Vila Nova de Gaia
Bacalhau(클릭) 바칼라우도 맛있고 함께 나오는 감자튀김이 진짜 대대존맛😋 일반적인 감자튀김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저 감자튀김은 패스츄리로 되어 있어서 식감도, 맛도 최고야👍🏻 한편 사진 속 이베리코 스테이크에는 빠에야같은 볶음밥이 함께 나오는데, 밥이 많이 짜서 덜 짜게 해달라고 부탁해야 해! 
📍 Muro dos Bacalhoeiros 154, 4050-080 Por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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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모 기간 : 2월 21일(금)~3월 21일(금)


edit by
따따블후르츠🧃 시장 구경, 사람 구경, 아트숍(?) 구경이 제일 좋음
illustration by Jimin
격주 금요일 오전 8시에 찾아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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