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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둥레터

삼수이포 알고 가면 홍콩 여행 도움 많이 된다

2026.03.16 08:00 · 원문 보기 ↗
홍콩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그곳으로

침사추이, 홍콩 디즈니랜드 

다 가 봤다고? 

그럼 삼수이포, 여기 어때? 


여행의 진짜 재미는 

로컬의 모습들을 마주하는 것 아니겠어?  

홍콩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삼수이포,

도움 많이 될 거야😉

오늘의 빈둥레터 미리보기
🪂 여행 ㅣ삼수이포 추천 스폿 도움 많이 된다 
홍콩의 과거와 현재 & 로컬과 힙이 공존하는 곳, 삼수이포 

발 디딜 틈 없는 땅 위로 치솟은 오래된 건물들, 그 사이로 스치는 호쾌한 한자 간판과 바람에 흔들리는 빨래들. 홍콩, 그중에서도 구룡반도 북서쪽에 자리한 삼수이포(Sham Shui Po)는 우리가 떠올리는 옛 홍콩의 감성을 그대로 품고 있는 동네야. 1950년대 중국 난민들이 모여 살던 판자촌에서 시작해 홍콩 최초의 공공주택이 들어서며 서민들의 터전이 되었고, 이후 빈티지 숍과 레코드 숍, 작은 디자인 가게들이 하나둘 생겨나며 로컬들이 즐겨 찾는 힙한 공간으로 변해가고 있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며 온종일 활기찬 에너지를 뿜어내는 삼수이포로 가보자고~!

📍Sham Shui Po, Hong Kong (MRT 삼수이포 역에서 도보 5분)

🎈찾았다, 홍콩의 황학동&창신동🎈

역에서 나오자마자 느껴지는 건 이 동네 특유의 분위기야. 격자처럼 나뉘어 있는 골목마다 자연스럽게 시장이 펼쳐져 있거든. 걷다 보면 📲MP3, CDP, 중고 휴대폰과 카메라, 저렴한 SIM 카드 같은 물건을 파는 전자기기 노점들이 줄지어 있고, 각종 케이블과 부품, 이름 모를 유틸리티 아이템까지, 그야말로 지난 시대의 전자기기들을 한데 구경할 수 있어. 내 평생 볼 리모컨을 여기서 다 봤다니깐? 도대체 누가 사는 걸까 싶은 공 비디오테이프와 DVD들을 마주하다 보면 1980년대 영화 속 장면으로 들어온 듯해.

📍Apliu Street(MRT 삼수이포 역 C2출구 도보 5분) 

그렇게 길을 잃은 듯 골목을 따라 걷다 보면, 마치 창신동 문구거리 같은 바이브의 가게들이 등장해. 학용품부터 피규어까지 없는 게 없는데, 피규어를 모으는 에디터는 잠깐 정신을 놓을 만큼 👀눈이 돌아가는 아이템들도 꽤 많았다는. 가격도 전반적으로 저렴한 편이지만, 진짜인지 아닌지는… 내 선택에 맡겨보는 걸로.

📍Fuk Wing St. (MRT 삼수이포 역 B2출구 도보 5분) 

👻빈둥이 TIP

✔️Y2K 감성의 디지털 카메라나 카세트 테이프들을 비롯, 홍콩에서 가장 저렴한 장난감을 구매할 있어
✔️설날 같은 축제 시즌이 되면 거리의 가게들이 모두 테마에 맞게 꾸며져서, 걷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볼거리가 가득

좁은 공간마다 스며든 지난 시대의 홍콩

🛌메이호 하우스🛌

제일 재밌게 봤던 곳 중 하나! 위의 시장에서 조금 떨어진 (약 5~10분 거리) 섹킵메이(Shek Kip Mei)에는 홍콩 공공주택 역사의 출발점이 되는 건물이 있는데, 이 메이호 하우스야. 1953년 대형 화재로 집을 잃은 약 5만 8천 명의 주민을 위해 지어진 곳으로, 현재는 이 오래된 주거 건물을 보존해 한쪽은 유스호스텔, 한쪽은 박물관으로 운영하고 있어.

1950~70년대 홍콩 서민들의 집과 골목, 상점 풍경을 실제 생활 공간처럼 재현해 놓았는데,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층마다 1곳밖에 없는 거 실화? ㄷㄷㄷ 과거엔 음식 조리도 복도에서 했었대. 거기에 좁고 빽빽한 공동주택의 공간과 방에서 어떻게 생활했는지 디테일하게 구현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둘러볼 수 있어. 
📍Block 41, Shek Kip Mei Estate, 70 Berwick Street, Sham Shui Po

👻빈둥이 TIP

✔️현재는 YHA 메이호 하우스 유스 호스텔(클릭)로 운영중이야!

✔️홍콩 숙소들이 다른 국가에 비해 가격대비 컨디션이 좋지 않은 편인데, 가성비가 아주 좋다는 평

✔️더운 홍콩 날씨 속에서 오아시스같은 존재이기도! 전시를 둘러보며 잠깐 숨 좀 돌려도 좋아

✔️메이호 하우스 온 김에 섹킵메이 동네 한 바퀴 돌아보는 거 어때? 메이호 하우스 이후로 이 지역에 주택들이 많이 들어서서 홍콩 사람들의 생활이 그대로 녹아 있는 곳이거든. 처음엔 옛날 스타일의 긴 블록 주택으로 조성됐다가 두 번의 재개발을 거쳐서 지금은 21개의 주거 블록, 10,800개 임대 아파트가 있는 큰 단지가 됐어. 섹킵메이는 홍콩 공공주택 개발 역사를 보여주는 중요한 장소이면서, 독특한 공동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야. 직접 걸어다니며 둘러보면 그 매력을 더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을 거야.

📍Woh Chai St, Sham Shui Po

홍콩 힙스터들의 레코드 숍 

🎧화이트 노이즈 레코드🎧 

삼수이포 골목을 걷다 보면 생각보다 많은 레코드 숍들이 눈에 띄어서 깜짝 놀라게 돼. 그중에서도 힙하다고 소문난 화이트 노이즈 레코드 숍은 2004년부터 운영을 시작해 지금의 공간으로 옮겨온, 나름 유서(?) 깊은 곳이야. 아니나 다를까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흘러나오는 노래가 좋아서 궁금해지는데…(참고로 에디터는 들어가자마자 들었던 음악에 반해 CD를 바로 사버렸다는 이야기🎧) 일본 시티팝부터 인디, 재즈, 포스트록, 팝까지 장르도 꽤 다양하고, 신보는 물론 오래된 음반도 숨어 있어서 자연스럽게 디깅(DIG) 모드 ON. 이리저리 뒤적이다 보면 정신 차렸을 때 몇 시간 훌쩍 지나 있을지도 몰라!

📍G/F, 215 Tai Nan St, Sham Shui Po

👻빈둥이 TIP

✔️해외 아티스트 라이브를 열거나 홍콩 밴드의 해외 공연을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는 등 홍콩과 세계 음악 신을 이어주고 있다는. 여기서 소개하는 음반과 행사 소식 등은 화이트 노이즈 레코드 인스타그램(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어.

 

imageⓒ 화이트 노이즈 레코드 인스타그램 캡처 

없던 홍콩 향수도 불러일으키는 곳 

😺굿 배드 크리에이티브😺 

작디 작은 이 가게에 들어서면 마치 내가 언젠가 홍콩을 경험해본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재미난 아이템들이 가득해. 옛 홍콩 달러나 식당 전단지, 정부 인증 봉투, 장국영 표지 잡지까지… 그 시절의 홍콩을 고스란히 담은 물건들이 빈티지로 변해, 없던 향수까지 불러일으키는 곳이지. 아주 작은 티켓부터 Y2K 감성의 디지털카메라까지, 마치 “네가 뭘 좋아할지 몰라 다 준비해 놨어”라는 듯 홍콩의 추억이 가득해.

📍G/F, 215 Tai Nan St, Sham Shui Po

👻빈둥이 TIP

✔️가게는 2층으로 되어 있는데, 1층은 종이나 작은 아이템들이 많고 2층은 그릇, 컵, 장난감 같은 조금 더 큰 물건들을 볼 수 있어. 개인적으로는 1층이 더욱 홍콩스러웠다는
✔️물건이 빼곡히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는 있지만, 가격대가 제각각이라는 게 또 하나의 함정…
✔️이곳의 진짜 마스코트는 바로 고양이야 🐱. 엄근진 표정으로 손님을 맞아주는데, 그 모습 덕분에 모두에게 사랑받는 중 


👻 삼수이포 알고 가면 홍콩 여행 도움 많이 된다 이 지도로 끝! 👻

☝️클릭하면 오늘 소개한 곳들의 위치를 지도로 확인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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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둥이의 30초가 빈둥레터를
일으켜 세운다구!
[Vol.59 피드백]
🚩풍향고2보다 먼저 다녀온 오스트리아, 근데 체코를 곁들인

빈둥가리 겨울 감성에 딱 어울림. 지난번 엽서캘린더 너무 잘받아써용 너무 예뻐서 ,
곧 이사가는데 새집에 예쁘게 꾸며놓으려구용. 감사합니다~! 
연차 1~2개 내고 갈만한 가까운 지역! 일본 중국 동남아 등 너무 관광지가 아니라 매력스팟들이 궁금해요

달력 이벤트 이후 빈둥레터가 무척 오랜만에 돌아왔지?
잘 받아줘서 빈둥레터가 더욱 고마워🧡
요청한 주제도 접수 완료! 

이번 감기 독하다 독하다 했는데,
빈둥 에디터 역시 감기로 고생하느라
이제야 빈둥레터로 소식을 전해.
빈둥이들도 몸 잘 챙기길 바라며,
앞으로는 미뤄지는 일정 없이
빈둥이들이 원하는 여행 정보들, 제때 전할 수 있도록 할게!

edit by

따따블후르츠🧃 시장 구경, 사람 구경, 아트숍(?) 구경이 제일 좋음 

illustration by Jimin

격주 금요일 오전 8시에 찾아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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