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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AI

회사 돈을 갉아먹는 클로드코드, 코덱스의 방치된 Orphaned Skill

퇴근길 AI · 2026.08.28 17:45 · 원문 보기 ↗

요약

스킬도 에이전트처럼 방치되면 고아가 돼서 회사 돈을 갉아먹으니까, 만들 때부터 이름·목적을 제대로 붙이고 주인을 정해서 관리해야 합니다.

요즘 방치된 에이전트나 자동화, 스킬을 '고아(오펀)'라고 부르는데, 만든 사람이 팀을 옮기면 접근권은 안 떠나서 아무도 모르게 데이터에 계속 접근하고 토큰을 낭비하는 일이 생깁니다.

지난편에 말씀드린 클로드 MD, 로그 MD 같은 문서로 맥락이 쌓이고 나면 그 위에 스킬이 쌓이는데, 개인적으로 만들어 쓴 스킬은 반년 뒤에 다 고아가 됩니다.

앤트로픽 공식 가이드에도 토큰을 아끼려면 클로드 MD를 쪼개서 스킬로 만들라고 나와 있고, 업무가 정착될수록 스킬은 자연스럽게 늘어나는데 반년 뒤엔 부서마다 비슷한 스킬이 이름도 제각각으로 중복돼서 혼란이 옵니다.

AI 에이전트는 스킬을 읽을 때 이름과 설명은 항상 읽고 본문과 자료는 필요할 때만 읽기 때문에, 이름과 설명이 부실하면 사람뿐 아니라 AI도 못 찾아서 있어도 없는 스킬이 됩니다.

그래서 스킬마다 주인을 정해야 하고, 저희는 고객 리드부터 후속 관리까지 업무 프로세스 단위로 스킬을 묶어서 그 프로세스 담당자, 즉 회사의 자산으로 만들려고 준비 중이며 알아서 도는 스킬과 불러서 쓰는 스킬을 나눠 행보관과 인간이 관리합니다.

가트너인가 어디서 2027년 말까지 에이전트 프로젝트의 40% 이상이 취소될 거라고 예측했다는데, 저는 그게 AI가 안 돼서가 아니라 관리가 안 돼서일 거라고 봅니다. 조직에서는 규칙이 공유 맥락이라, 저희 팀도 다음 달까지 스킬 원칙과 문서 표준을 담은 AI 그라운드룰을 만들 계획입니다.

전문

우와 안녕하세요. 퇴근길 AI의 망구입니다. 오늘은 색다른 곳에서 인사드리네요. 여름 휴가로 왔습니다. 여러분들도 여름 휴가 가셨나요?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한 번쯤은 쉼을 가지는게 좋습니다. 쉼표도 음표 중에 하나잖아요.

여러분들도 AI에 너무 몰두하지 마시고 여름휴가 꼭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음악] 오늘 본격적으로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질문 하나 드릴게요. 여러분은 스킬의 부모입니까? 무슨 소리인가 싶으시죠? 근데 요즘 AI 쪽에서는 진짜 이렇게 부릅니다.

방치된 에이전트, 자동화, 스킬들을 고아라고 부르고 있어요. 영어로도 그대로 오펀 에이전트, 오펀 스킬이라고 합니다. 제가 만든 말이 아니고 보안업계에서 이미 쓰고 있는 용어예요. 그만큼 자동화툴이나 에이전트, 스킬들을 [음악] 방치하는게 위험해졌다는 겁니다. 만든 사람이 부서를 옮겼는데 그 사람이 만든 자동화툴이나 스킬들이 남아 있어서 쓸데없는 토큰이나 일들이 일어난다는 거예요.

특히 데이터 같은 것들을 계속적으로 우리도 모르게 접근을 하고 있는 거죠. 그러니까 자동화를 만든 사람은 떠났는데 접근권은 떠나지 않았다는 겁니다. 아무도 안 보는 곳에서 회사 데이터들을 접근했다는 거죠. 근데요. 이거 에이전트의 이야기만 아니고 스킬에서도 똑같습니다. 잘 쓰는 팀원이 자기 업무의 스킬을 만들었는데 근데 그 사람이 팀을 옮겼어요. 그럼 그게 뭐 하는 건지 어떤 스킬인지도 모르고 계속 에이전트가 찾고 읽고 토큰을 낭비하고 있는 겁니다.

>> 지난편에 제가 이런 얘기를 했잖아요. 클로드 코드나 코덱스 계정 발급하고 교육 한번 돌렸다고 해서도 끝난게 아니라고 말씀드렸잖아요. 그래서 범용 에이전트가 맥락을 이해할 수 있게 MD 파일을 폴더에 심는 얘기를 했었죠. 클로드 MD, 로그 MD, 인덱스 MD 이런 것들을 말씀드렸습니다. 스킬은 그다음입니다. 문서가 깔리고 나면 맥락이 생기고 나면 그 위에 스킬이 쌓이게 되거든요.

그리고 여기서부터 진짜 문제가 생기는데 여러 명이 만든 스킬들을 각자가 사용하는 것과 같이 사용하는 것은 다른 이야기거든요. 개인적으로 사용하면 그거 반년 뒤에 다 고아가 됩니다. 그래서 스킬을 잘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오늘 이야기해 볼게요.

또 장소가 바뀌었죠. 저는 현재 방글라데시에 있습니다. 휴가는 아니고요. 개인적으로 일이 있어 가지고 방글라데시 왔는데 굉장히 시끄럽고 어수선한 점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제가 지금 이 휴대폰 거치대를 들고 찍고 있어서 조금 흔들릴 수가 있습니다. 그 점도 좀 양해 부탁드릴게요. 자, 그럼 스킬이 왜 쌓이기 시작하는지 짚고 갈게요. 지난편에 왜 층을 나눈지 설명드렸잖아요.

한 파일에 다 몰아넣으면 프로젝트 하나 할 때 전사 규칙부터 남의 프로젝트를 다 읽는다고요. 느려지고 비싸지고 엉뚱한 맥락을 물고 옵니다. 로그 MD를 따로 뺀 것도 같은 이유였어요. 한 파일에 계속 쌓이면 AI가 매번 지난 몇 달치를 다 읽으니까요. 근데 그 논리가 스킬에서도 적용됩니다. 앤트로픽 공식 가이드에도 그렇게 나와 있어요.

토큰을 아끼려면 클로드 MD를 쪼개서 스킬로 만들려고요. 그러니까 업무를 탁월하게 할 수 있게 정착할수록 스킬은 자연스럽게 늘어납니다. 마치 연차가 쌓이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것처럼요. 자, 스킬이 쌓이면 좋은 일이죠. 그리고 도입이 잘됐다는 증거고요. 근데 반년뒤에 무슨 일이 생기냐? 비슷한 스킬이 부서마다 따로 있어요. 이름도 제각각이고 중복이 몇 개인지도 몰라요.

이때부터 혼란입니다. 자, 두 가지만 먼저 생각해 보죠. 첫 번째는 이름이에요. 이름만 보고 뭐 하는 건지 알아야 돼요. 우리 팀만의 규칙으로 만드는 거죠. 두 번째는 목적입니다. 뭐 하는지만 쓰면 부족해요. 언제 써야 하는지까지 있어야 되는 거거든요. 이게 없으면 나중에 언제 지워야 될지 판단이 안 됩니다. 왜 이 두 가지가 중요하냐면 범용 AI 에이전트는 스킬을 읽을 때 세 가지 단계로 읽어요.

이름하고 설명을 항상 읽고요. 본문은 그 스킬을 실제로 쓸 때만 읽고 딸린 자료는 필요할 때만 읽습니다. 무슨 뜻이냐면 스킬이 100개가 돼도 항상 읽는 건 이름하고 설명 한 줄이에요. 그러니까 이름이랑 설명이 부실하다면요. 사람만 못 찾는게 아니라 AI도 못 찾습니다. 있어도 없는 거예요. 이게 지난번에 말씀드린 저희가 클로드 MD를 폴더별로 층을 나눈 것과 비슷한 구조입니다.

항상 읽을 건 위로 두고 나머지는 아래로 미룬 거죠. 스킬 안에서도 똑같이 하고 있는 겁니다. 이름을 잘 붙였죠. 목적도 잘 적었고요. 그럼 이 스킬들을 그냥 개인으로 사용하면 절대 조직에서 최적화가 안 됩니다. 그래서 스킬마다 주인을 정해야 해요. 주인 없는 스킬은 반드시 썩습니다. 알아두시면 좋을 하나 말씀드리면 웹으로 쓰는 클로드는 아직 조직 단위 중앙 관리가 안 되거든요.

팀원이 각자 올려야 됩니다. 그러니까 팀 자산으로 쌓으려면 프로젝트 폴더나 워크스페이스 쪽을 쓰거나 별도로 관리할 수가 있어야 됩니다. 그럼 뭘 기준으로 묶느냐?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희도 아직 고민 중이에요. 지금은 각자 필요한 것을 각자 만들고 있거든요. 저희가 준비한 방향은 이거예요. 업무 프로세스 단위로 묶는 겁니다. 저희의 비즈니스 해결 중에는 이렇거든요.

고객 리드가 들어오고 협의를 하고 프로젝트가 시작되고 마지막으로 후속 관리를 해요. 이 주기는 프로젝트 기반의 회사는 다 비슷할 겁니다. 기간과 관계 복잡성만 달라지는 거죠. 저희의 계획은 이 단계마다 어떤 스킬이 생기는지를 보고 그 단위로 통합해서 관리하려고 준비하고 있어요. 왜 이렇게 하냐면 사람 기준으로 묶으면 그 사람 것이 되지만 프로세스 기준으로 묶으면 그 프로세스의 담당자 즉 회사의 것이 되니까요.

그리고 여기서 저희가 한창 고민하다 결정하게 된 거는 관리 대상을 두 가지로 나누는 겁니다. 하나는 알아서 도는 것. 매일 메일을 수집하거나 세금 계산서를 대조하거나 이런 것들은 스킬을 자동으로 체크해 두는 겁니다. 이건 저희 행보관에서 매일 체크하고 있어요. 두 번째는 불러서 쓰는 겁니다. 사람이 필요할 때 꺼낸 스킬이죠. 이건 뭐가 있는지를 봐야 되고요. 정기적으로 저희 사내 에이전트인 행보관과 인간이 직접 관리를 해야겠죠.

현재는 알아서 동작하는 스킬들은 인간이 관리하지 않고 행보관이 매일 추적해서 현황판에 업데이트 중입니다. 두 번째 불러서 사용하는 비정기적 스킬도 인간과 행보관이 역할을 나눠서 관리하려고 계획 중이에요. 저희보다 많은 실험을 했던 팀들도 있을 거라서 이 부분은 좀 팁을 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스킬을 생성하고 수정하고 삭제하는 그런 관리 규칙도 고민 중인데 이 부분도 같이 고민해 주세요.

스킬 관리하는 것, 범용 AI 에이전트를 도입하면 매우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조직에서 쌓이는 스킬을 관리하면 자산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참고가 될 거예요. 안 쓰는 스킬은 그냥 안 쓰는게 아니라 다른 스킬을 찾는 것에 방해하고 조용히 우리 지갑에 있는 돈을 빼나가는 골칫덩어리입니다. 특히 직장에서는 소리 없이 돈이 나가거든요.

청구서로 답변을 받으면 아 큰일 나겠죠. 리더분들은 이 지점을 꼭 아셔야 돼요. 같은 이런 예측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2027년 말까지 에이전트 프로젝트의 40% 이상이 취소될 거라고요. 저는 그게 AI가 안 돼서가 아니라 관리가 안 돼서일 거라고 봐요. 지난번에 말씀드렸다시피 혼자 쓰면 규칙은 필요 없습니다. 근데 조직은요.

규칙이 공유 맥락이에요. 저희 팀도 다음 달까지 AI 그라운드룰을 만들 건데 스킬 원칙, 문서 표준, 폴더 규칙, 그리고 모델 기준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델 기준 관련해서는 제가 좀 고민하고 있는데 이번 휴가 때 고민했던 내용들을 정리해서 다음 편에 다뤄 보도록 할게요. 자, 그러면 마무리하겠습니다. 이제 저희도 좀 질문을 드리려고 하는데요.

여러분들 팀은 어떻게 스킬을 관리하나요? 자산화하고 계신가요? 아니면 방치하고 계신가요? 댓글로 나눠 주시면 저희도 많이 배울 것 같습니다. 오늘은 2026년 8월 26일 방글라데시입니다. 퇴근길 AI 망구였습니다. 방글라데시에서 잘 복귀해서 다음 편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즐거운 휴가 보내시고 남은 여름도 다들 건강하게 이겨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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