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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잇슈

쿠팡의 아마존 따라잡기, 이번에도 성공할까?

2025.07.14 07:30 · 원문 보기 ↗
기업의 성공 여부를 평가할 때, 그 기업의 서비스에서 파생된 용어가 일상 언어로 자리 잡았는지도 흥미로운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구글링'이라는 표현은 이제 단순히 구글에서 검색한다는 의미를 넘어, 사실상 '검색하다'라는 행위 자체를 가리키는 보통명사처럼 쓰이고 있습니다.

비슷한 사례로 '포토샵'가 있는데요. 이는 원래 어도비의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인 '포토샵(Photoshop)'에서 유래한 말이지만, 지금은 프로그램 사용 여부와 무관하게 얼굴이나 사진을 보정할 때 "이거 초토샵 좀 해줘"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봤을 때, 한국에도 성공한 기업의 용어가 하나 있는데요. 바로 '쿠세권'입니다. 쿠팡세권의 줄임말인 쿠세권은, 로켓배송이 가능한 지역에 거주한다는 의미입니다. 일부 부동산 앱에서는 로켓배송 가능한 지역은 별도로 표시할 정도로, 쿠팡은 일상생활에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국 이커머스 산업에 큰 이정표를 쿠팡이 또 하나의 도전에 나섰습니다. 바로 클라우드 사업인데요. 오늘 칼럼잇슈에서는 과연 쿠팡이 이커머스를 넘어 클라우드 사업까지 성공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분석을 해보았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한줄잇슈
최근 AI 스타트업, 인재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는 메타의 모습이에요.

뉴욕 브루클린서 열린 행사에서 사용자 의도를 이해하는 AI를 강조했어요.

AI가 세계 부자 순위 지형도마저 바꾸고 있는 모습이에요.

가장 솔직한 AI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지만, 가끔 제어가 안되는 모습도 보이고 있어요.

오버뷰 기능으로 트래픽, 독자 수, 수익 손실을 일으켰다는 주장이에요.

지속적인 적자 누적으로 전환사채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AI에 전력을 다하고, OpenAI와 파트너십을 강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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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잇슈
쿠팡의 아마존 따라잡기, 이번에도 성공할까?
by. 이재훈  
오늘의 세줄요약!

1. 쿠팡이 정부의 GPU 인프라 구축 사업에 참여하며 주목받고 있어요.

2. 아마존을 벤치마킹해 온 쿠팡은 이번에도 비슷한 전략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노리고 있어요.

3. 클라우드 시장 진입은 결코 쉬운 도전이 아니지만, 전혀 불가능한 일도 아니에요.

쿠팡의 클라우드 사업 진출

최근 정부는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다양한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약 1.4조 원을 투입해 최신형 GPU를 대규모로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축하려는 프로젝트입니다. 이렇게 확보된 GPU는 인프라가 부족한 국내 산학연에 제공하여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규모가 규모인 만큼 참가 기업도 화려합니다. 네이버, 카카오, NHN 등 국내 대표 기술 기업이 참여하며 예상대로 뜨거운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들 사이에 뜻밖의 이름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쿠팡입니다. 쿠팡은 그동안 쿠팡 내부 서비스와 외부 연구기관, 스타트업에 제공되던 AI 인프라를 리브랜딩한 'CIC(Coupang Intelligent Cloud)' 출범을 알리며 본격적인 클라우드 시장 참전을 알렸습니다.
출처 : 쿠팡

쿠팡은 모두가 잘 알다시피 이커머스 기업입니다. 물론 배달앱 '쿠팡이츠', OTT 플랫폼 '쿠팡플레이' 등을 통해 사업을 확장해 왔지만, 클라우드 사업에 등장한 모습은 생소하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또 마냥 생소하지는 않습니다. 


쿠팡의 성장 전략은 아마존을 벤치마킹해 왔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커머스로 시작해 AWS라는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2의 도약을 이뤄낸 아마존의 행보를 떠올리면, 쿠팡의 이번 선택 역시 어찌 보면 예고된 수순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쿠팡이 클라우드 사업에 뛰어든 이유?

1) 새로운 성장 동력
앞서 살펴본 것처럼 쿠팡의 클라우드 진출은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였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그 타이밍입니다. 

현재 쿠팡이 주력하고 있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성장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매년 최고치를 경신 중이지만, 2022년까지 10% 이상을 유지하던 성장률은 2024년 5.8%까지 하락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여기에 네이버와의 경쟁도 점차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출처 : 통계청 / 편집 : 이재훈

여기에 이커머스는 본질적으로 마진이 낮은 산업입니다. 과거에는 고속 성장에 기반해 적자를 감내하며 규모를 키우는 전략이 가능했지만, 성장 한계에 도달한 시점에서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 확보가 더 중요한 과제가 된 이유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클라우드 사업은 쿠팡에 매우 매력적인 대안입니다. 규모의 경제만 달성하면 높은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아마존의 경우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지만, 전체 영업이익의 대부분은 AWS(아마존 웹 서비스)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2) 체질 개선

ChatGPT 출시 이후, 모든 기업의 경쟁력은 'AI를 얼마나 잘 다루는가'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이커머스 기업이라고 예외는 아닌데요. 검색, 추천, 고객응대, 물류 자동화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AI 기술의 유무가 서비스 품질과 비용 구조를 좌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단순히 AI를 도입하는 수준을 넘어, 얼마나 고도화된 AI를, 얼마나 유연하게 내부에 녹여낼 수 있는가가 생존의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출처 : CB Insight

쿠팡 역시 이 흐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이미 다양한 영역에서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지만, 경쟁력을 계속해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고성능 연산 자원과 독립적인 클라우드 인프라 확보가 필수적입니다. 이번 GPU 조달 사업 참여는 단순한 신사업 확장이 아니라, 쿠팡이라는 기업의 기술 체질을 AI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AI는 잘하면 도약의 기회가 되지만, 못하면 경쟁력의 붕괴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플랫폼 기업에게 AI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습니다. 쿠팡의 이번 인프라 사업 확장은 어쩌면 '생존형 투자'라 볼 수 있습니다.

다시 시작된 '모 아니면 도'

쿠팡의 클라우드 사업 진출은 단순한 사업 확장을 넘어서는 전략적 의미를 지닙니다. 성장세가 둔화된 이커머스 본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도전이자, AI 시대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기도 합니다. 다만, 정부의 국내 AI 산업 육성 기조와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을 고려하면, 지금이 진입 타이밍으로 나쁘지 않은 시점인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클라우드는 단순히 물량을 쏟아붓는다고 성과가 보장되는 영역이 아닙니다. 고도화된 기술력, 안정적 운영 경험, 그리고 무엇보다 시장 신뢰가 축적되어야 비로소 성과를 낼 수 있는 영역입니다. 쿠팡이 수도권에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GPU 인프라를 갖췄다고는 하지만, AI 특화 클라우드로서의 완성도를 높이려면 기술 스택부터 파트너 생태계 구축까지 전방위적인 역량이 필요합니다. 
생성 : ChatGPT-4o

또한, 국내 시장만 보더라도 글로벌 빅테크가 이미 민간 시장의 70~80%를 장악하고 있고, 국내 사업자들은 규제가 적용되는 공공 시장에서 제한적으로 경쟁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국내 시장 진입도 만만치 않은 가운데, 규모의 경제를 고려한다면 쿠팡 역시 글로벌 진출을 염두에 둘 수밖에 없을 텐데, 이는 훨씬 더 치열하고 복잡한 경쟁 환경을 의미합니다.


결국 쿠팡이 클라우드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려면, 기술·브랜드·정책 환경을 유리하게 엮어내는 정교한 전략 설계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 전략은 쿠팡식 '계획된 적자 성장'의 시즌 2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문제는 시즌 2는 시즌 1보다 훨씬 더 큰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인데요. 성공한다면, 아마존 벤치마킹의 마지막 조각을 완성하는 사례로 남겠지만, 실패할 경우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수 있습니다.

불가능은 없다?

분명 쿠팡의 상황이 녹록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기회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1) 인재 확보
우선 인재 확보 측면에서 쿠팡은 비교적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네카라쿠배'로 불리는 주요 IT 기업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미 검색, 추천, 가격 최적화 등 이미 다양한 영역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온 경험이 있습니다. 여기에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는 경쟁력입니다. 

여기에 미국 나스닥 상장사라는 배경 아래, 최근에는 최대 32만 달러의 연봉을 내걸고 실리콘밸리 출신의 기술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요. 인도에 개발센터를 설립해 현지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도 글로벌 인재 확보를 위한 전략이라 볼 수 있습니다.

2) AWS의 국내 대안
또한, 앞서 언급했듯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 AWS의 점유율은 약 60%에 달합니다. 글로벌 평균을 훌쩍 웃도는 이 수치는 쿠팡 입장에서 오히려 기회 요인이 될 수 있는데요. 쿠팡에게는 특유의 브랜드 서사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아마존'이라고 별칭은 단순한 비유가 아닙니다. 실제로 로켓배송, 쿠팡이츠, 쿠팡플레이 등 사업 확장에서 아마존의 성장 전략을 충실히 벤치마킹해 왔다는 사실에 기반하고 있는데요. 이번 AI 클라우드 진출 역시 아마존의 AWS를 연상시키는 흐름 위에 있습니다.

물론 단기간 내에 AWS에 필적하는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는 어렵겠지만, '쿠팡 = 아마존', '쿠팡 클라우드 = AWS'라는 브랜드 공식을 장기적으로 확립해 나간다면, AWS의 국내 대체재로서는 경쟁사보다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습니다. 
출처 : 어벤져스 엔드게임 스틸컷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낙관적인 시나리오 중 하나입니다. 어쩌면 어벤저스의 닥터 스트레인지가 수백만 가지 경우의 수 중에서 단 하나를 찾아냈던 것처럼, 극히 희박한 확률의 가능성일 수도 있습니다. 과연 쿠팡은 수많은 현실의 장벽을 넘어, 이번에도 아마존을 따라잡는 데 성공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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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 활용 이미지 생성하기 꿀팁!

테크잇슈 피드백 중에 "AI 활용하는 팁도 알고 싶어요!"라는 의견이 종종 들어옵니다. 또 지난 레터에서는, 테크잇슈에 사용된 이미지 중 ChatGPT로 만든 이미지들에 대해 어떻게 만들어진건지 궁금하다는 질문이 들어왔는데요.

오늘은 이 두 가지 의견을 묶어, ChatGPT를 활용해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생성하는 팁 하나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생성 : ChatGPT-4o
ChatGPT를 활용해 이미지를 만들 때, 가장 막막한 순간은 머릿속에 떠오른 스타일을 프롬프트로 어떻게 설명해야 할 지 잘 모를 때입니다. 이럴 땐 복잡하게 고민하지 말고, 그냥 이미지를 직접 보여주는 게 가장 빠릅니다. 

예를 들어, 픽사의 '소울(Soul)'에 나오는 그림체처럼 만들고 싶다면, 소울의 이미지를 ChatGPT에 첨부한 뒤, "첨부 파일의 스타일처럼 이미지를 생성하려면, 프롬프트를 어떻게 작성해야 해?"라고 물어보세요. 그러면 ChatGPT가 스타일을 분석해 설명해주고, 실제 사용할 수 있는 프롬프트 예시도 함께 제시해줍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바꾸고 싶은 실사 이미지가 있다면 ChatGPT에 첨부한 뒤 "지금 첨부한 이미지를 앞에서 첨부한 이미지의 스타일처럼 수정해줘"라고 요청하면 됩니다. 그러면 원하는 스타일로 자연스럽게 변환된 이미지를 만들어줍니다.
생성 : ChatGPT-4o
생각보다 어렵지 않죠? 오늘 소개한 꿀팁을 활용해서, 여러분들도 ChatGPT를 활용해 원하는 이미지, 멋진 이미지를 많이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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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히 읽어보고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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