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간 일하면서 깨달은 일잘하는 사람 특징
요약
제가 막 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아닌데, 몇 가지만 챙겼더니 능력에 비해 꽤 인정받으면서 일하게 되더라고요.
제가 20살 때부터 17년 정도 알바 포함해서 계속 일을 해왔는데, 열 번 그만두면 아홉 번은 다시 붙잡히거나 나중에 다시 연락이 오더라고요. 근데 저 서류 탈락만 수백 번 한, 능력 있는 사람은 절대 아니거든요. 그냥 몇 가지 챙기는 게 있어서 가진 능력에 비해 꽤 인정받는 거 같아요.
그 포인트는 원하는 것을 가져오는 예측 가능한 사람인 거 같고, 크게 세 개로 나눠지는 거 같아요. 원하는 것 주기, 상황 공유하기, 변수 제거하기.
카페 설거지 알바할 때 친구는 립스틱, 침 자국 있는 컵 입술 부분만 열심히 닦고 저는 컵 속까지 빡빡 다 닦았는데, 매니저님은 입술 자국 위주로 검사하셔서 저만 혼났어요. 저는 95% 깨끗하게 했지만 그 5%가 포인트였던 거고, 친구는 요령 있게 그 포인트를 잡은 거더라고요.
그 후로 일할 때 시키는 분이 내뱉는 단어를 잡으려고 해요. 최근에 AI 보고서 시킬 때 상사분이 '프롬프트', '형식' 얘기를 하셨으면, 서론은 최대한 짧게 쓰고 그 프롬프트나 형식 내용을 제일 먼저, 제일 상세하게 넣는 식이에요.
그래서 초안은 오히려 대충 써요. 시킬 때 원하는 걸 담아서 1차 제출하고 피드백 받아서 파악하는 게 시간이 훨씬 덜 들거든요. 그러면 시키신 분도 결과물에 만족할 확률이 높고 저도 야근을 덜 하게 되는 거 같아요.
두 번째는 상황 공유, 그러니까 보고예요. 기한을 못 맞출 것 같으면 하루 전쯤엔 미리 말씀드려요. 이러면 당신 일을 챙기고 있다는 이미지도 생기고, 뒤통수 치는 애라는 이미지가 한 번만 박혀도 회복이 잘 안 되거든요.
공유할 때는 결론부터 말하는 두괄식으로 해요. 회사 다니는 분들은 다 에너지가 부족해서 남 얘기 구구절절 듣는 걸 힘들어하시더라고요. 그렇게 딱딱하게 말한다고 싸가지 없어 보이거나 이미지가 나빠지진 않았어요.
마지막은 변수 제거, 근태예요. 입사나 팀 이동 초반 한 달 정도만 지각 안 하고 일찍 오면 그 뒤로 몇 번 지각해도 이미지가 잘 안 바뀌더라고요. 근무 초기가 사람들이 나한테 제일 관심 갖는 시기라 그때 형성된 이미지가 오래가는 거 같아요.
결국 완벽하게 하려는 생각은 안 해도 된다고 봐요. 저도 보고서 디테일이나 시장 조사에 크게 신경 안 쓰고, 야근도 일 많을 때만 하거든요. 그래도 이 정도만 챙기면 능력에 비해 일 잘한다는 소리 듣기엔 충분한 거 같습니다.
전문
아, 네 사정 알 거 없고. 그래서 내가 원하는 답만 얘기해 줘. 왜냐면 다 피곤하니까 다 바쁘니까. 제가 20살 때부터 한 17년 정도 알바 포함해서 계속 끊임없이 지금 일을 좀 하고 있거든요. 뭐 한 열 번 일하면 아홉 번 정도는 그만둘 때 다시 붙잡으시거나 다시 나중에 연락 오셔서 다시 올래 이렇게 해 주시는 거 같아요.
근데 솔직히 말하면 제가 막 능력 있고 일잘하는 사람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저보다 능력 있는 분들은 진짜 엄청 많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저 취업 시장에서 딱히 인기 있는 사람이 아니에요. 서류 탈락만 진짜 수백 번 했거든요. 그냥 일을 하게 되면 가진 능력에 비해서 꽤 많이 그냥 인정을 받는 편인 거 같습니다. 근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그냥 몇 가지 정도 제가 챙기는 것들이 이런 인정받는 데 도움이 되는 거 같더라고요.
오늘은 그 얘기를 한번 해 보려고 합니다. 포인트는 그냥 이거 같아요. 원하는 것을 가져오는 예측 가능한 사람. 이거를 한 세 개 정도로 나눠 보면 원하는 것 주기, 공유하기, 변수 제거하기. 뭐 이 정도인 거 같아요. 한번 순서대로 말씀을 드려 볼게요.
원하는 것 해 주기는 그냥 간단히 말해서 진짜 시킨 사람이 원하는 것을 해 주는 거예요. 그러니까 전체를 잘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원하는 것에 제일 많이 시간을 쏟아붓는 거죠. 어, 제가 예전에 이거를 배웠던 사건이 있어요. 제가 카페에서 살 때 설거지 하는 알바를 했는데 그때 친구랑 같이 했거든요.
근데 제 친구가 좀 뺀질이 타입이어 가지고 설거지를 좀 대충했어요. 근데 걔는 그 컵에 입 닿는 부분 있죠? 거기에 뭐 이제 여성분들 막 립스틱 자국도 막 묻고 뭐 침 자국도 있고 막 그러잖아요. 그것만 위주로 이제 열심히 딱 닦아냈고 저는 컵 전체를 막 안에 속까지 막 손 넣어서 빡빡 딱 닦아냈어요.
저는 그 친구 보면서 아 쟤 왜 저렇게 대충 닦나 뭐 이 생각을 했거든요. 난 열심히 잘하고 있다. 근데 나중에 이 설거지를 매니저님한테 검사를 맡으면 맨날 저만 혼났어요. 두 가지로 혼났는데 첫 번째는 제가 설거지가 전체를 다 빡빡 하려다 보니까 오래 걸리니까 이제 바쁠 때 컵이 없다는 거죠. 너 때문에.
그리고 두 번째가 설거지 제대로 안 한다. 입술 자국 이렇게 있잖아. 막 이랬는데 그 매니저님이 그 컵 검사를 할 때 입술 자국이 묻어 있나 이걸 위주로 보셨던 분이었어요. 근데 제 친구는 컵 입술은 그래도 확실하게 닦고 나머진 대충하니까 제 친구는 잘한다 칭찬받는데 저는 전체를 다 깨끗하게 하려다 보니까 입술 자국을 조금씩 조금씩 놓치는 거예요.
그러니까 컵 전체로 보면 저는 한 95% 깨끗하게 했고 친구는 한 60% 깨끗하게 했다면 저는 그 5%가 입술 자국이었던 거예요. 그러니까 제가 혼났던 거죠. 제가 그걸 보면서 느낀 게 아, 나도 앞으로 대충해야겠다 이게 아니라 아, 이게 사람이 원하는 포인트가 있구나. 그니까 오히려 내 친구는 그 포인트를 잡아 가지고 요령 있게 잘 한 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컵은 깨끗이 닦아야 하지만. 그래서 그거를 그때 좀 배웠던 거 같아요. 그래 가지고 그 이후로는 삶에서 좀 이거를 써먹어야겠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래서 그 후에 삶에 계속 써먹게 됐는데 회사에서 예를 들면 어 시키는 분이 원하는 것들 이분이 평소 스타일이 일단 있을 거고 그걸 파악하면 좋고 두 번째는 이게 핵심인데 제 생각엔 시킬 때 그 주로 내뱉는 단어들이 있어요.
제가 최근에 회사에서 업무 받은 거를 예시로 하나 드리면 최근에 제 상사분이 AI에 대해서 네가 좀 공부를 해서 이거 보고서로 작성해 가지고 좀 업무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좀 어 제출해라 뭐 이런 업무를 제가 최근에 받았거든요. 근데 그때 그분이 원래 일할 때 이렇게 구체적으로 주시기도 하지만 뭐 두루뭉술하게 주시기도 하잖아요.
그러면 그분이 막 어 AI 있잖아 뭐 프롬프트인가 그거 어떻게 잘 써야 된다면서. 그리고 나서 뭐 형식은 어떻게 해야 되는지 뭐 이런 것들 있잖아. 뭐 그런 거 정리해서 줘 봐. 그 전 거기서 포인트를 잡는 게 프롬프트, 형식 이런 거예요. 그래서 제 보고서 내용에는 제일 먼저 우선 순위에 나오는 내용들과 가장 상세하게 기술된 내용이 이제 프롬프트나 형식에 대한 내용들인 거죠.
왜냐면 그거를 이제 딱 받으시는 분이 받았을 때 그 프롬프트나 형식이 빨리 나오면 내용이 아 얘가 내가 원하는 것을 캐치해서 줬구나 이런 이미지를 얻으실 수가 있잖아요. 그래서 서론이 만약에 들어가야 된다면 최대한 빨리 짧게 쓰고 그 프롬프트나 형식 이렇게 그분이 원하는 것을 좀 넣으려고 일을 시키신 분들이 원하는 걸 넣으려고 저는 하는 거 같아요.
그리고 그게 만약에 예를 들어서 포인트가 어 빨리 줘 봐. 나 이거 부장님한테 보고해야 돼. 이런 게 포인트라면 형식이나 뭐 이런 디자인 뭐 이런 전체적으로 좀 보기 좋게 요약하기 막 이런 내용이 아니라 최대한 그냥 필요한 내용을 빨리 대충 써서 그게 뭐 폰트나 이런 게 좀 이상해도 그냥 그렇게 빨리 정리해서 그냥 드리려고 하는 거 같아요.
딱 100점짜리가 있다 그냥 50점 정도만 넘겨서 어차피 그분이 필요한 건 빨리 필요한 내용 보고 그냥 부장님한테 보고하는 거니까 그런 쪽으로 좀 초점을 맞추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일을 받을 때 아 이걸 어떻게 하면 잘하지가 아니라 그냥 시키는 분이 원하는 걸 일단 좀 천천히 들으려고 하는 거 같아요. 오히려 전 그래서 초안을 좀 대충 써요.
왜냐면 처음에 뭐 보고서가 됐든 뭐 PT 자료가 됐든 처음에 그 원하시는 거를 다 파악하기가 힘들거든요. 그러니까 처음에 시키실 때 원하는 것들을 넣고 1차 제출 그럼 그거 보고 또 피드백 주시거든요. 그런 식으로 너무 그 티키타카가 많으면 문제가 되겠지만 그렇게 해서 한 한두 번 정도는 좀 원하는 거 파악하는 위주로 그렇게 하는 거 같습니다.
그게 오히려 시간이 훨씬 덜 들거든요. 오히려 시간이 되게 많이 잡아먹는 것들이 뭐 폰트나 문서 배열, 오탈자 검사 아니면 초안 어떻게 쓰는지 여기서 전 시간이 엄청 잡아먹어지더라고요. 근데 오히려 이렇게 조금 파악하는 위주로 시간을 보내면 그 시키는 사람도 나중에 결과물에 좀 더 만족할 확률이 높고 저도 업무를 시간을 좀 더 단축해 가지고 좀 덜 바쁘게 야근도 좀 덜하고 이렇게 되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제가 초안에 원하는 것을 담아서 주고 또 두 번째 안에 또 원하는 걸 담아서 또 주잖아요. 그러면 이제 시키시는 분도 뭘 느끼냐면 일이 내가 원하는 대로, 내가 요구하는 대로 흘러가고 있다라는 인상을 주게 되는 거 같아요. 그래서 저는 특히나 더 이런 식으로 일하는 거 같습니다.
두 번째, 세 번째는 좀 짧아요. 일단 두 번째는 상황 공유인데 그냥 말 그대로 보고예요. 보고. 그러니까 이분이 언제까지 해 줘? 이렇게 일을 시켰을 때 그걸 제한된 시간에 하면 좋지만 이 기한을 넘기게 되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러면은 어떤 분들은 말 안 하고 있다가 그거 어떻게 됐어? 아, 그거 오늘까지 안 될 거 같은데요.
뭐 이렇게 말씀을 하시잖아요. 저는 그렇게는 안 하려고 해요. 그냥 제가 오히려 하루 전 이미 알 수 있잖아요. 아, 이거 내일까지 하겠다, 못 하겠다. 그러면 그냥 하루 전쯤에 늦어도 말씀드리는 거 같아요. 이거 시키신 거 제가 한 2, 3일 정도 더 걸릴 것 같습니다. 이런 식으로요. 이때 뭐 아, 그거 기한 내에 못 하면은 막 욕 먹을 것 같은데 어떡하지?
아, 욕 먹는 경우도 있는데 전 여기서 중요한 거는 이분이 이 일에 대해서 예측 가능하도록 만드는 거라고 생각을 해요. 그니까 1번 그렇게 기한이 넘어간다라고 미리 말하는 거는 1번 어떤 이미지가 생긴다고 생각하냐면 당신의 일을 내가 계속 신경 쓰고 챙기고 있어요.
왜냐면 시키신 분은 내가 시켰는데 제대로 하고는 있나 잘하고는 있나 그 궁금해질 때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제가 먼저 말하면 그 궁금증이 해결이 되는 거고 두 번째는 이게 진짜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일을 시켰는데 나중에 얘는 뒤통수 치는 애야. 이런 이미지가 한두 번만 생겨도 좀 이미지에 치명적이더라고요.
이게 돌아오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제가 예전에는 제한 시간 내에 못 한다는 거는 약간 기대에 부응 못 하는 느낌이라 그거 말 못 하고 끙끙거리다가 되게 많이 놓쳐서 혼나고 이미지도 되게 나빠졌던 적이 많거든요. 그래가지고 그런 것들을 보완을 하게 된 거죠. 이런 방법을 통해서. 그러니까 제가 아 이거 이때까지는 가능할 것 같습니다.
미루더라도 그러면 그분은 시키신 분은 아 얘가 이날까지는 그래도 말한 기한 내는 주는 애 이게 되는 거죠. 아 시켰더니 그 안에 못 하는 무능력한 놈 이게 아니라 그래도 이렇게 예측 가능한 시간 내에서 해오겠지. 그러면 그분도 만약에 그 위 더 윗사람이 야 그거 어떻게 됐어? 하면은 아 그거 지금 하는 인원이 지금 뭔가 일이 있어서 한 이틀 정도 늦어질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할 말이 있잖아요. 근데 뒤통수 쳐버리면 이분도 바보가 되는 거죠. 그 상급자들이 제일 싫어하는 게 내가 밑에 사람이 빵꾸 냄으로 인해서 그 위에 사람한테 혼나는 거 이거 진짜 싫어하거든요. 그래 가지고 그런 일을 없게 만들어 주는 거죠.
그래서 이제 저는 뭐 수정한 사항이 생기거나 이렇게 좀 제한 시간이 넘어가면 꼭 이렇게 보고를 하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 공유할 때도 저는 좀 중요하다고 느끼는 게 대답하는 거예요. 이제 그 두괄식이라고 하죠. 결론부터 말하는 거. 제가 회사를 다니면서 느낀 건 회사 다니는 분들은 다 에너지가 부족해요. 그니까 남의 얘기 듣는 거에 대해서 쉽지 않아요.
왜냐면 힘들거든요. 일단 내가 내 몸 챙기고 내 일 하는 것도 바빠 죽겠고. 그래서 귀찮아요. 기한이 넘어가는 거 있잖아요. 아, 제가 이거를 해 보려고 했는데 이런 일이 있어서 이런 일이 있고 이렇게 말하는 거 말고 어, 한 이틀 정도 넘어갈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서 상황을 얘기를 해 주는 거죠. 이거를 구구절절 얘기하면 꼭 듣는 말이 어 그래서 뭐 그래서 뭐 마음에라도 그런 마음이 들거든요.
저도 누가 장황하게 얘기하면 아 막 귀찮고 피곤해요. 그 언제 다 듣고 있어. 네 사정은 알 거 없고. 회사는 그게 포인트잖아요. 아, 네 사정 알 거 없고. 그래서 내가 원하는 답만 얘기해 줘. 왜냐면 다 피곤하니까 다 바쁘니까. 그래서 일단 내 변호는 뒤에다 두고 그냥 결론부터 항상 얘기하는 거 같습니다.
그렇게 말하면 어 싸가지 없어 보이지 않을까? 예. 아니요. 늦을 것 같습니다. 뭐 2, 3일 정도 늦을 것 같아요. 아니요. 아직 못 했습니다. 이게 되게 무능력해 보이고 싸가지 없어 보이지 않을까라는 걱정을 하실 수 있는데 제가 해 보니까 그런 일은 별로 없어요. 진짜로 적대적으로 얘기하고 무례하게 얘기하지만 않으면 회사가 조금 그렇게 딱딱하게 얘기한다고 해서 제 이미지가 나빠지지는 않았던 거 같아요.
그래서 저는 지금도 사실 제가 좀 불안형 인간이다 보니까 너무 변호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뭐 기한이 늦어지거나 좀 어떤 애로 사항이 생기면 그래도 그냥 결론부터 말하려고 하는 거 같습니다. 이거는 일을 잘하는 느낌보단 일을 잘하는 거 같은 이미지를 주는 거 같아요. 제가 두괄식으로 얘기한다는 게 그럼 두루뭉술하게 얘기하는 건 뭔가 사람의 이미지가 좀 그렇게 좋은 영향을 주는 거 같진 않습니다.
상황 공유를 통해서 당신의 일을 챙기고 있다는 이미지도 주고 그다음에 예측 가능하도록 만든 다음에 꼭 두괄식으로 얘기해서 깔끔하게 얘기한다. 이게 저의 포인트인 거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변수 제거인데 이건 제일 간단해요. 그래서 이거는 제가 좀 근무 초창기 때 뭐 팀을 옮기는 초창기 아니면 회사 입사하는 초창기 때 챙기는 거 같은데 근태예요. 근태.
이것도 똑같습니다. 예측 가능하고 확신이 있는 애. 어 뭐 지각 같은 게 아주 대표적인 거죠. 그니까 얘는 지각 안 하는 애, 얘는 몇 시에는 오는 애 이런 이미지를 심어 주는 거예요. 이 회사에서 이미지가 참 웃긴 게 한 번 박히면 진짜 바뀌기가 쉽지가 않더라고요. 뭐 예를 들어서 지각으로 예를 들어 볼게요.
이건 제가 일했던 모든 곳이 다 똑같은 게 처음에 일할 때 한 달 정도만 지각 안 하잖아요. 그때 한 10분 20분만 일찍 오잖아요. 그러면은 저는 퇴사하는 그날까지 막 연속 다섯 번 열 번 지각 이런 거 아니면은 몇 번 지각한 거 갖고는 이미지가 안 바뀌어요. 그냥 어 쟤는 일찍 오는 애 지각 안 하는 애 이렇게 돼요. 그래서 한 번만 지각해도 어 웬 일이야?
막 이런 느낌이 들어요. 사실 저는 이번 달에 한 세 번 지각해도 어 그 이미지가 안 바뀌어요. 초반에 그 한 달 덕분에 사람 이미지가 그런 거 같아요. 그리고 이 회사에서 서로가 서로한테 관심이 없거든요. 그러니까 가장 내가 타인에게 관심을 받을 때는 입사 초기인 거 같아요.
근무 초기. 그때 이미지가 그냥 평생 가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가장 근무 초기 때 그런 이미지 형성 때 그냥 예측 가능하고 확신이 있는 애 이런 이미지를 챙기려고 지각이나 뭐 근태 뭐 이런 것들 막 근무 시간에 자리 안 비우고 이런 거를 좀 최대한 많이 쌓아 놓으려고 하는 거 같습니다. 사실 일하다가 산책 갈 수 있잖아요.
그거 그냥 초반에 한 달 그것도 안 되면 한 2, 3주라도 최대한 줄이시고 챙기시면은 그 뒤로는 이미지가 계속 좋아지는 거 같아요. 제일 곤란한 이미지가 얘는 시키는 거 제대로 안 하고 예상할 수 없는 사고 치는 애 이런 이미지 생기면 정말 끝이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그럼 이제 회사 생활이 쉬워지지가 않는 거죠. 얘네 시키면 그냥 시키는 거 잘하고 예측 가능하네. 이 정도 수준이면 저는 일 잘한다는 소리 듣기에는 되게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렇게 계속 그런 방법으로 일 잘했다는 소리 듣는 거 같고요. 그니까 이게 대충하자 뭐 설렁설렁하자 그러면서 이미지만 챙기자 이런 거는 아니에요.
그냥 비슷하게 일하는데 제가 실제로 그렇다고 회사에서 막 탱자탱자 놀진 않거든요. 단지 저는 야근은 일이 너무 많아서 치일 때만 하고 일을 더 잘하려고 뭐 야근하거나 이러진 않습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뭐 9시간 내내 엉덩이도 못 떼고 그렇게 바쁘게 일하는 편도 아니고요. 그럼에도 이러한 포인트들을 좀 더 신경 써서 하다 보니 제가 생각하기에 제 능력에 비해서 일을 잘한다.
이런 소리를 좀 듣고 산 거 같다. 이런 생각이고 경험인 거 같습니다. 그리고 진짜 일을 시키잖아요. 그거 완벽하게 해야 될 생각은 안 해도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해요. 그 영역은 뭐냐면 완전 수직 승진하는 그런 영 고속 승진 이런 영역이거나 아니면 그런 분들은 이직하거나 진짜 창업한다니까요.
그런 분들은 이제 조금 더 다른 레벨의 분들인 거 같습니다. 저는 거기에는 생각을 못 해 본 거 같아요. 그렇게까지 일하는 거는. 저도 실제로 그래서 전 진짜로 신경 안 쓰는 것들이 뭐 보고서 좀 더 예쁘게 뭐 완벽하게 디테일 좋게 이런 거 저도 신경 안 쓰고요.
뭐 이제 시장 조사할 때도 더 많은 정보 뭐 더 고민해 가지고 이런 것도 잘 안 해요. 그냥 보고서 틀도 GPT 이용해서 하거나 정보도 그냥 누구나 알 법한 그런 익숙한 정보 가지고 보고서 만드는 거 같습니다. 왜냐면 저 이거 다들 그럴 수 있겠지만 괜히 야근하기 싫거든요. 막 바쁘게 일하고 싶지도 않고 그냥 저도 그 8시간 열심히 일하다가 그래도 하루에 한 2, 30분 정도는 잠깐 물도 마시고 커피도 마시고 산책도 가고 뭐 이러면서 저는 일을 하고 싶어요.
그게 제 삶이 유지가 가능하다고 생각하고요. 네. 그냥 저는 이렇게 일을 하면서 그래도 나름 인정받고 능력에 비해서 감사하게도 사는 거 같습니다. 노하우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근데 이미 다들 너무 일 잘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냥 아 얘는 이렇게 일하면서 그래도 이미지를 어 잘 관리하고 있구나 이렇게 생각해 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네 오늘의 영상은 여기까지고요.
오늘도 근무하시느라 정말 정말 고생 많으십니다. 다들 다음엔 더 재밌는 영상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깨달음맨입니다.
